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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오백리길 6구간

2020년 10월 10일 토요일 오늘은 한토의 정기총회가 있는 날이다. 예전에는 정모를 평일에 실내에서 제법 규모있게 진행했었는데 금년 정모는 산행후에 가수원에서 야외뷔페로 진행한다고 한다. 정모날에 대청호오백리길 6구간을 진행하는 것이다. 6구간은 와정삼거리에서 국사봉, 회남대료를 지나 회남면사무소까지인데 오늘은 정모도 있고 해서 회남대교 직전까지만 진행하는 것 같다. 이 길은 내가 평소 똘이를 데리고 자주 왔던 곳이고 집사람과도 두 번 정도 다닌 길이라 익숙한 길이다. 와정삼거리에 있는 입구로 출발한다. 입구에서 조금 진행하면 넓은 묘지 공터가 있는데 여기서 간단하게 산행안내를 하고 다시 출발한다. 이 길은 숲속 오솔길을 대청호 풍경을 바라보면서 산행할 수 있는 길이다. 길도 완만해서 걷기에도 좋다...

익산 미륵산,용리산,용화산

2020년 10월 9일 금년 추석연휴는 3일인데 마침 가운데 날이 한토의 정기총회다. 흔치 않은 3일 연휴라 어디 여행이라도 가고 싶었지만 한토 정기총회를 빠질 수도 없고 여러모로 아쉬운 일이다. 집사람도 같은 마음이겠지. 아쉽지만 연휴의 첫날인 9일에 당일 산행이라도 하자고 한다. 나는 거제도의 산을 갔으면 했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여의치 않을 듯 싶다. 집사람이 익산의 미륵산을 가자고 한다. 미륵산만 가기에는 너무 짧으니 용리산, 용화산을 거쳐서 산행을 하면 좋을 것 같단다. 아침식사를 하고 여유있게 출발해서 등산로 입구인 가람 이병기생가에 도착한 시간이 거의 12시가 다 된 시간이었다. 이병기 생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생가를 둘러보니 참 좋은 곳에 자리잡았다는 느낌이 든다. 생가 앞쪽으로 들판이 이..

산행기록 2024.02.20

너무 만족스러웠던 손죽도

2020년 10월 2일 집사람은 집으로 배달되어 오는 월간 '산'을 재미있게 읽는 편이다. 잡지에서 멋진 산이나 섬에 대한 기사가 나온면 대부분 내게 같이 가보자고 한다. 9월호에는 손죽도에 대한 기사가 나왔던 모양이다. 얼마전부터 손죽도를 가보자고 한다. 나도 손죽도는 예전에 낚시할 때 몇 번 가본 곳이기도 하고 최근에는 섬에 가자고 하면 나는 언제나 콜이다. 추석이 지나고 10월 2일 아침 일찍 손죽도를 가기 위해 나로도항으로 출발한다. 나로도항으로 향하는 차에서 픽업트럭을 사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산행도 하고 낚시, 캠핑을 하는 생활을 하자는 즐거운 대화를 하면서 나로도항에 도착했는데 왠일인지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나롣도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이 고장이 나서 수리중이라 손죽도에 가려면 여수로 가야..

섬여행 2024.02.20

계룡 천마산~천호산

2020년 9월 30일 추석연휴의 첫날에 그동안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계룡의 천마산과 천호산 등산을 하기로 했다. 천마산은 처가가 계룡에 있어서 처가에 갈 때마다 가끔 오르던 산이다. 천마산에 오를 때마다 천호산 방향의 능선을 보면서 언제 시간을 내서 저 능선을 이어서 가봐야겠다고 생각을 하던 참이었다. 아침을 먹고 똘이를 데리고 산행 시작지점인 계룡지구대에 도착한 시간이 9시 30분 정도였다. 지구대 뒤편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입구에 있는 전체 지도를 보면서 대략 산행이 끝나는 시간에 집사람에게 연산 삼거리로 나를 피업해달라고 부탁한 후 산행을 시작한다. 초반에는 30분이 채 되지 않는 시간동안 완만한 오르막이 계속 이어진다. 삼각점 쉼터에서 자켓을 벗고 준비해온 시원한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다시 ..

산행기록 2024.02.19

대청호오백리길 5구간

2020년 9월 28일 한토에서 대청호오백리길 5구간을 하는 날이다. 아침 일찍 오늘의 집결지인 신상교로 가는 길에 하늘이 푸르고 구름이 멋졌다. 벌써 가을이 느껴진다. 8시 조금 넘은 시간에 신상교에 도착해서 오늘의 종점인 애향탑 근처 주차장에 내 차를 주차해놓고 다른 사람의 차를 이용해 출발지로 다시 돌아왔다. 간단하게 산행소개를 하고 오늘 마침 연속 100회 산행의 기록을 달성한 산사랑님을 위한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신상교에 올 때마다 예전에 처음 낚시를 배우던 때가 생각난다. 낚시를 처음 하던 날 회사 동료들과 낚시를 배우면서 고기를 잡았던 기억이 있어서 친구들에게 낚시를 하자고 이곳으로 데려왔는데 앞서 도착한 상근이가 " 어디서 낚시를 하냐?"하기에 다리 밑에서 하면 된다고 했는데 친구들과 갔..

계룡시 향적산

2020년 9월 24일 향적산은 내가 자주 가고 좋아하는 산이다. 힘들이지 않고도 정상을 오를 수 있고 정상에 서면 사방의 조망이 좋고 특히 계룡산 천황봉쪽과 연산 방향의 산줄기의 경치가 좋다. 오늘은 한토의 정기산행으로 향적산을 가게 되었다. 코로나 때문에 버스 운행을 할 수가 없어서 근교산행으로 선정했다. 토요일 9시에 무상사 주차장에 모여서 간단하게 산행안내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대부분의 일행들이 이곳에서 좌회전해서 올라갔지만 우리는 조금 더 멀리 돌기 위해 직진해본다. 향적산 치유의숲을 짖기 위한 공사가 한창이었다. 국사암을 지나서 계속 진행한다. 물탕이라고 씌여있는 집이 나오는데 이곳에는 약수물도 있고 벽에 좋은 글귀도 적어놓았는데 무엇을 하는 집인지는 모르겠다. 이곳에서 물을 마시고 계속 ..

산행기록 2024.02.19

대청호오백리길 4구간

2020년 9월 1일 사실 대청호오백리길 4구간은 지난 봄에 한토의 산행으로 다녀왔다. 하지만 그날 마침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았고 또 마지막 일부를 빼놓고 진행했기 때문에 기록을 남길 수 없었다. 이런 이유로 9월 1일 아침에 똘이를 데리고 다시 다녀오게 되었다. 내 차를 더리스 앞의 간이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시작한다. 이곳은 요즘 아마츄어 사진가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 오늘 말고도 자주 이곳을 와보았는데 올 때마다 카메라를 맨 사람들이 자주 와서 물오리나 호수의 풍경을 찍는 모습을 자주 보았다. 금년에는 큰 비가 여러번 와서 대청호의 수위가 거의 만수 상태이다. 그동안 많이 빠져서 오백리길을 걷는데는 문제가 없었지만 곳곳에 물이 고여있어서 조심하면서 진행한다. 슬픈연가 촬영지 입구에 있는 주차장 주..

경주 황성공원과 남산

2020년 8월 3일 토요일 한토에서는 삼척의 용인등봉과 문지골 산행을 하는데 이곳은 요며칠 비도 많이 와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위험하다 싶었다. 갈등을 하던 차에 마스크를 쓰고 장시간 버스를 타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코끼리고문님이 경주 남산을 가자고 하신다. 토요일 아침 일찍 고문님과 모니카님을 픽업해서 경주로 출발한다. 황성공원의 맥문동이 볼만하다면서 먼저 황성공원으로 가본다. 사람들이 많이 왔는지 주차를 겨우 하고 들어선 공원은 제법 규모도 크고 멋진 소나무 사이로 맥문동을 넓게 심어놓아서 소나무 아래로 보이는 맥문동밭이 멋졌다. 한 시간 남짓 공원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면서 경주의 소나무들은 다른 곳보다 유난히 멋지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다시 차를 타고 남산에 오르기 위해 삼릉주차장으로 향한다. ..

산행기록 2024.02.19

흐린 날에 시원했던 영동 갈기산

2020년 7월 28일 이번주 한토의 정기산행은 영동의 갈기산이다. 갈기산은 2014년도에 정기산행으로 다녀왔고 또 한번은 몇 사람과 개별산행으로 다녀왔다고 하는데 나는 도통 기억이 나지 않았다. 아무리 기억이 없어도 산행을 하다보면 특징이 있는 곳을보게 되면 기억이 나곤 하는데 오늘은 산행을 마칠 때까지 내가 정말 이곳을 두번이나 다녀왔던가 싶을 만큼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찌 생각하면 차라리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 더 다행이다 싶다. 주차장에서 간단히 산행지 설명이 끝나고 날은 흐리지만 걱정했던 것처럼 비는 내리지 않았다. 오히려 흐린 날씨 덕분에 그다지 덥지 않아서 편하게 산행을 할 수 있었다. 갈기산에는 멋진 모습의 소나무들이 많이 있었다. 지금이 원추리가 한창일 때여서 그런지 유난히 예쁜..

산행기록 2024.02.19

검마산 자연휴양림과 자작나무숲

2020년 7월 28일 지난번 코고문님과 검마산 산행을 하면서 들렀던 검마산 자연휴양림은 우리나라에서 몇 되지 않는 애완견과 함께 캠핑할 수 있는 휴양림이었다. 늘 우리가 여행이나 산행을 하면 집에서 혼자 기다리고 있을 똘이를 생각하면 안쓰러웠기 때문에 집사람이 똘이를 데리고 갈 수 있는 검마산 자연휴양림에 가자고 한다. 토요일 오전에 집에서 출발해서 당진~영덕 고속도로를 타고 고래불해수욕장 근처의 별미식당에 가서 대구지리로 점심을 먹고 후포시장에서 찌게용 도루묵과 회를 사서 오후 늦게 휴양림에 도착했다. 지난번에 산행을 했고 오늘은 쉬러 온 것이기 때문에 휴양림 내부만 산책을 했다. 검마산에는 숲속도서관이 있어서 조용히 책을 읽을 수도 있어서 좋을 것 같았다. 애완견 놀이터도 있어서 애완견을 데리고 온..

산행기록 2024.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