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8일
지난번 코고문님과 검마산 산행을 하면서 들렀던 검마산 자연휴양림은 우리나라에서 몇 되지 않는 애완견과 함께 캠핑할 수 있는 휴양림이었다. 늘 우리가 여행이나 산행을 하면 집에서 혼자 기다리고 있을 똘이를 생각하면 안쓰러웠기 때문에 집사람이 똘이를 데리고 갈 수 있는 검마산 자연휴양림에 가자고 한다. 토요일 오전에 집에서 출발해서 당진~영덕 고속도로를 타고 고래불해수욕장 근처의 별미식당에 가서 대구지리로 점심을 먹고 후포시장에서 찌게용 도루묵과 회를 사서 오후 늦게 휴양림에 도착했다.
지난번에 산행을 했고 오늘은 쉬러 온 것이기 때문에 휴양림 내부만 산책을 했다.
검마산에는 숲속도서관이 있어서 조용히 책을 읽을 수도 있어서 좋을 것 같았다.
애완견 놀이터도 있어서 애완견을 데리고 온 사람들이 애완견과 함께 놀아주는 모습이 보인다.
데크위에 텐트를 치고 텐트 바로 옆에 있는 테이블에서 회도 먹고 도루묵찌게도 끓여서 맛있게 먹었다.
다음날 아침에 누룽지로 아침을 먹고 영양군 죽파리에 있는 자작나무숲을 찾아갔다. 지난번에는 수비면 신원리에서 자작나무숲을 찾아갔는데 진입로도 험하고 승용차로 가기에는 무리일 것 같아서 포기했었는데 어느 블로그를 참고해보니 이곳 죽파리로 가면 어렵지 않게 진입할 수 있다고 하기에 이곳으로 왔다.(네비 주소 : 경북 영양군 상죽파길 237)
이곳은 인제의 자작나무숲보다 더 규모가 크고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자작나무들은 인제의 것보다 더 수령이 오래되었는지 나무의 몸통도 훨씬 크다.
숲 안에는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도 있고 물도 무척 차고 깨끗해서 산책하기에 참 좋았다..
지도를 보니 제법 규모가 크게 숲이 형성되어 있었는데 우리는 노란색 원을 따라 30분 정도 산책하는 것으로 만족했다. 다음에 올 때는 시간을 두고 크게 한번 돌아봐야겠다.
자작나무숲 산책을 마치고 다시 휴양림으로 돌아가 잠시 쉰 다음 백암온천으로 가서 목욕을 하고 백암산을 조금 산책하다가 칠보산 입구에 있는 식당에서 성게비빔밥을 먹고 대전으로 돌아왔다. 똘이와 함께 했던 캠핑이 좋았던지 집사람이 돌아오는 차 안에서 8월 9일에 다시 가자며 휴양림 예약을 했다. 다음에는 좀더 여유있게 해먹도 준비하고 백암산 등산도 하면서 알찬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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