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12일 오늘은 제주올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날이다. 사실 우도는 여러번 다녀왔고 전에 간달프 내외와 집사람과 함께 우도올레를 완주했지만 올레 패스포트에 도장이 찍히지 않아서 그야말로 도장을 찍으러 가는 셈이다. 그 의미야 어떠하든 같에 오늘을 끝으로 2017년 6월 28일에 시작한 제주올레를 3년애 걸쳐서 몇 차례 제주를 찾아서 걸었던 올레길을 드디어 오늘 완주한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다. 아침 일찍 숙소에서 잠을 깼지만 같은 방을 사용하는 손님들이 일어나지 않아서 조용히 숙소를 빠져나와서 성산에 가서 목욕을 하고 아침식사까지 하고 왔는데도 아직도 사람들이 일어나지 않았다. 잠간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9시가 다 되어서 성산항으로 가서 우도행 배표를 샀다. 성산항에서도 코로나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