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여행 10

제주여행 24.10.15~22 - 1

금년 5월 27~30일에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왔다.  언제나님이 제주에 전세를 얻어서 살고 계셨는데 한번 놀러오라고 해서 다녀왔었다.  그 때 3일 정도 낚시를 했었는데 저녁에 몇시간 정도 낚시를 하면 여러 종류의 고기들이 잘 잡혀서 즐거웠던 기억이 강하게 남았다.  제주도에 다녀와서도 종종 거제도와 군산의 새만금으로 낚시를 다녔는데 기대한 만큼 잘 잡히지 않는다.  그래도 어느 정도 잡았을 때에는 그나마 괜찮았는데 몇시간씩을 운전하고 낚시를 갔는데 꽝을 치고 돌아올 때에는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했고 그럴 때마다 제주도가 생각나곤 했다.    가끔씩 언제나님에게 놀러오라는 전화를 받았지만 이런 저런 사정으로 미루어오다가 10월 15일 화요일 오후 4시 비행기로 제주로 왔다.  오면서 비행기에서 밖을..

섬여행 2024.10.20

낚시하고 올레길 걸었던 제주도여행

2024년  5월  27일 월요일  ~ 5월 30일 목요일 지난주에 언제나님에게서 전화가 온다.   제주에 전세를 얻어서 살게되었다고 하면서 놀러오라고 한다.   제주로 이사한지 거의 2주 정도 되신 것 같았는데 고맙게도 내게 전화를 주셔서 놀러오라고 하시니 흔쾌히 그러겠다고 하고 지난주에 가려고 했었는데 마침 언제나님의 누님이 제주에 오셔서 월요일에 가신다고 해서 지난주에 가지 않고 이번주 월요일에 가기로 한다.    며칠 머무는 동안 낚시도 할 생각으로 비행기를 타지 않고 낚시도구들을 가지고 가기 위해 배를 타고 가기로 한다.  집에서 내 차를 타고 월요일 새벽 3시쯤에 출발해서 녹동항에 도착한 시간이 7시 30분 정도였다.  차를 배에 선적해놓고 나와서 녹동항 바로 앞에 있는 식당에 들러서 돼지국밥..

섬여행 2024.06.10

추자도 여행 - 2

2021년 9월 26일 일요일 26일 아침 일찍 잠에서 깼다. 아침을 먹고 언제나님은 오늘도 아침부터 낚시를 가자고 하지만 나는 추자도에 오게 된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였던 나바론하늘길을 걷자고 했다. 예전에 낚시할 때 나바론직벽에서 바라본 추자도 앞바다의 풍경이 멋졌고 올레길을 걸었을 때에도 그 기억을 잊지 못해서 쉬운 올레길을 버리고 나바론 하늘길을 걸었을만큼 나는 추자도에서 가장 멋진 코스로 나바론 하늘길을 꼽는다. 결국 언제나님도 동의를 해서 우리는 아침 식사후에 커피를 마시고 느긋한 마음으로 나바론하늘길 입구로 향한다. 계단을 조금만 올라도 후포해변의 풍경이 시원하다. 가두리 양식장 우측의 흰 절벽도 유명한 낚시 포인트다. 좌측에 있는 두개의 산 사이에 자리한 용둠벙도 예전에 내가 낚시를 하던 ..

섬여행 2024.02.26

추자도 여행-1

2021년 9월 24일 금요일 제주와 완도 사이에 있는 추자도는 그동안 몇 번 다녀왔었다. 90년대 초 내가 낚시에 한창 빠져있을 때에는 낚시를 하러 다녀왔었고 제주올레를 하면서 추자올레를 하러 갔다오기도 했다. 언제나님이 추자도 예초리에 지인들과 얼마씩 갹출해서 시골집을 구매해서 가끔씩 며칠 정도씩 추자도를 다녀오고 있다면서 내게 같이 가자고 한다. 사실은 지난 9월초에 가기로 했었는데 기상이 좋지 않아서 취소되었던 적이 있다. 지난 9월 23일 언제나님에게 전화가 온다. 24일(금)에 들어가서 28일(화요일)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가자고 한다. 24일 새벽 3시에 출발해서 완도까지 쉬지도 못하고 달려서 겨우 추자행 배를 타게 되었다. 10시 30분 정도에 신양항에 도착해서 차를 타고 상추자로 가서 올레..

섬여행 2024.02.26

신지도 명사십리 야영장과 상산

2021년 5월 1일 토요일 5월 1일 토요일에 완도로 여행을 하기로 했다. 원래는 완도의 상왕산을 가려 했는데 출발시간도 늦었고 완도에 도착해서 야영을 할 수 있는 완도수목원을 가보았으나 코로나로 인해 휴장하는 바람에 다시 동고리해변에 가보니 그곳도 역시 휴장이란다. 할수없이 명사십리해수욕장에 있는 유료야영장에 새로 구입한 리빙쉘을 설치해놓고 다시 완도 읍내로 가서 완도 금일수협직매장에 가서 광어와 갑오징어를 횟감으로 사고 우럭을 매운탕용으로 그리고 전복을 구이용으로 사서 텐트로 돌아오니 벌써 저녁이 다되었다. 해변을 산책하고 텐트로 돌아와 준비한 회와 매운탕으로 술 한 잔 한다. 준비한 음식이 많아서 갑오징어외 광어 지느러미는 회고 다 먹고 광어 남은 것은 매운탕에 적셔서 샤브식으로 먹으니 다 먹을 ..

섬여행 2024.02.22

금당도 공산,금당산

2020년 12월 25일 금요일 이번주에는 크리스마스가 있어서 3일 연휴가 있다. 25일 크리스마스날 우리는 완도의 금당도로 떠난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5시 조금 넘어서 대전을 출발해서 녹동 신항에 도착한 시간이 8시가 조금 지났다. 신항 앞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9시 10분 금당도를 향해서 출발해본다. 금당도로 향하는 평화페리호에는 우리밖에 승객이 없었다. 처음에 배를 탈 때는 화물차도 태우고 했는데 막상 배에 들어가보니 저 커다란 배에 손님이 우리밖에 없었다. 왠지 죄지은 것처럼 미안했다. 따뜻한 여객실 방에 누워서 잠간 TV를 보고 나니 40여분 만에 금당도에 도착했다. 배는 거금대교 밑을 지나 연홍도를 스쳐서 금당도 율포항으로 간다. 율포항에 내리니 아무도 없다. 여행객도 없고 주..

섬여행 2024.02.21

역시 아름다웠던 소매물도

2020년 11월 1일 일요일 어제 매물도 폐교에서의 하룻밤은 정말 편하게 잘 잤다. 아침에 일찌 일어나 커피를 준비해서 폐교 옆 바다쪽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바다풍경을 감상하면서 한참 동안 조용한 시간을 보냈다. 텐트를 정리하고 짐을 싸서 당금항으로 내려가 9시 배를 타고 소매물도로 향한다. 소매물도에 도착하자마자 항 바로 앞에 있는 식당으로 가서 회덮밥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이 식당의 주인은 푸들을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우리 똘이를 데리고 식당으로 들어오라 해서 바로 옆에 두고 밥을 먹었다. 큰 배낭과 짐을 식당에 맡기고 작은 배낭 하나만 들고 섬을 둘러보기로 한다. 어제와 달리 오늘은 하늘이 흐리고 온통 구름으로 덮혀있었다. 흐린 하늘때문에 바다 빛깔도 어제만 못하다. 소매믈도는 대매물도와 거의 붙..

섬여행 2024.02.21

너무나 아름다웠던 매물도

2020년 10월 31일 토요일 나는 이상하리만치 매물도와 인연이 없었다. 예전에 낚시를 다닐 때에 한 두번 정도 매물도로 낚시를 갔지만 그 때는 선장이 내려주는대로 낚시만 했을 뿐 이곳이 매물도인지 추도인지 구분도 하지 못했었다. 이후에 사진을 하게 되면서 쿠크다스섬으로 유명해진 소매물도로 동료들이 출사를 갈 때에도 나는 이런 저런 이유로 함께 하지 못했다. 심지어는 회사 모임에서 소매물도로 여행을 할 때에도 가지 못했다. 사실은 두 달 전에 매물도를 가려고 했는데 그 때도 사정이 생겨서 미루어두었다. 그 매물도를 오늘 가게 되었다. 집에서 아침 7시쯤 나와서 통영 중앙시장 근처에서 회감을 사가려고 몇 군데 다녀보았지만 마땅치 않았다. 결국 거제로 넘어가서 성포항 위판장에서 돌돔 한 마리와 쥐치 두마리..

섬여행 2024.02.20

너무 만족스러웠던 손죽도

2020년 10월 2일 집사람은 집으로 배달되어 오는 월간 '산'을 재미있게 읽는 편이다. 잡지에서 멋진 산이나 섬에 대한 기사가 나온면 대부분 내게 같이 가보자고 한다. 9월호에는 손죽도에 대한 기사가 나왔던 모양이다. 얼마전부터 손죽도를 가보자고 한다. 나도 손죽도는 예전에 낚시할 때 몇 번 가본 곳이기도 하고 최근에는 섬에 가자고 하면 나는 언제나 콜이다. 추석이 지나고 10월 2일 아침 일찍 손죽도를 가기 위해 나로도항으로 출발한다. 나로도항으로 향하는 차에서 픽업트럭을 사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산행도 하고 낚시, 캠핑을 하는 생활을 하자는 즐거운 대화를 하면서 나로도항에 도착했는데 왠일인지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나롣도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이 고장이 나서 수리중이라 손죽도에 가려면 여수로 가야..

섬여행 2024.02.20

다시 가본 울릉도

2023냔 9월 18일 울릉도는 2016년5월 어린이날 연휴를 이용해서 다녀왔었다. 원래는 석포전망대에서 텐트를 치려고 했지만 그날 바람이 너무세고 일기도 좋지 않아 식당 주인의 만류로 석포전망대 대진에 해중전망대 근처의 콘크리트에 텐트를 치고 묶었다. 밤새 얼마나 바람이 심하게 불던지 그동안 잘 버티어온 내 힐레베르크 폴대가 휠 정도였다. 그 다음날은 텐트를 포기하고 민박을 하면서 2박3일의 여정을 잘 보내고 온 적이 있다. 그 때의 울릉도는 정말 멋진 곳이었다. 집사람과 금년 봄에 일본 오제트레킹을 계획했다가 취소되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다가 울등도를 다시 다녀오기로 한다. 아마도 얼마전 TV프로에서 김대호 아나운서가 울릉도에 다녀온 것을 보고 가고 싶어졌을 것 같다. 또 이제는 전처럼 묵호항에서 작은..

섬여행 2023.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