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9

일본 오제습지 야생화 트레킹 3박4일 - 2

2024년 6월 8일  토요일 밤새 우리는 잠을 잘 잤다.   새벽 4시 정도인데도 벌써 창밖으로 날이 훤했다.   나는 날이 밝으면 잠에서 저절로 깨어나는 편이라 일찍 일어나서 혼자 아침 산책을 해본다.  숙소 앞의 벤치에서 바라본 아침 풍경이다.  새벽 안개가 낮게 깔린 멋진 풍경이 좋았다.  숙소 주변을 한참동안 돌아보고 방으로 돌아와서 집사람을 깨워서 세수를 하고 짐을 정리한다.  우리가 가져온 캐리어는 버스에 실려서 보냈고 오제트레킹을 하는 동안에는 배낭에  이틀치 사용할 옷가지와 필요한 물품들을 짊어지고 다니게 된다.속소에는 온천물도 있어서  잠시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니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었다.  화장실에는 비데도 있었다.  아침식사도 맛있었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8시경에 다시 출발해..

해외여행 2024.06.11

일본 오제습지 야생화 트레킹 3박4일 - 1

2024년  6월  6일 목요일 ~ 6월 9일 일요일 집사람이 작년부터 일본의 오제국립공원 트레킹을 가자고 한다.   산이좋은사람들이라는 트레킹 전문 여행사를 통해서 몽골을 다녀온 후부터 가끔씩 산이좋은사람들 사이트를 들락거리면서 어디 가볼만한 곳이 없는지 찾는 눈치였다.    해외관광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였지만 트레킹이라면 해보지 싶어서 가자고 했다.  여행일정표를 카톡으로 내게도 보내주었지만 자세히 보지 않았다.  어차피 집사람이  꼼꼼히 잘 살펴보고 선택한 상품이라면 믿을만 하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6일 새벽 3시쯤에 집을 출발해서 정부청사로 가서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시간이 6시 정도였다.   가이드미팅을 하고 면세점에서 골전도 이어폰과 편광선글라스를 사고 비행기를 타서 ..

해외여행 2024.06.10

몽골여행 - 3

2022년 6월 3일 금요일 게르에서의 두번째 밤도 편하게 보냈다. 충전을 할 수 있는 콘센트가 하나밖에 없어서 번갈아 충전하는 불편을 빼고는 아쉬울 것이 없었다. 아침을 먹고 숙소 주변을 산책했다. 산책을 마치고 모두 모여서 가까운 엉거치산에 도착한 시간이 9시 10분 정도 되었다. 엉거치산도 테를지국립공원 내에 있는 산인데 이곳은 관광지로 개발을 하는지 입구 주변이 온통 공사를 하고 있었다. 말이나 소 혹은 야크들이 나가지 못하게 펜스를 쳐놓은 입구를 통과할 때만 해도 이틀을 보아온 몽골의 풍경과 다를 것이 뭐가 있을까 하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이곳 역시 또 다른 풍경으로 나를 놀라게 했다. 어제까지와 달리 이곳에는 자작나무 숲들이 많아서 색깔이 또 다르다. 여러가지 모양의 커다란 바위들도 나를 감탄..

해외여행 2024.02.29

몽골여행 - 2

2022년 6월 2일 목요일 게르에서의 숙박은 편안했다. 새벽 일찍 날이 밝아오는 몽골이지만 날이 밝았는데도 충분한 시간 동안 잠을 잘 잤다. 아침 식사도 훌륭했다. 식사를 마치고 산책을 하면서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다가 9시 정도에 모여서 버스를 타고 오늘의 목적지인 야마트산에 도착한 시간은 9시 30분 정도였다. 조금 오르다가 몽골에서 보기 힘든 기와집이 보여서 한국사람의 집인가 물어보니 일본인의 집이란다. 이곳에서는 노란 양귀비꽃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이곳 역시 테를지국립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국립공원 주변의 산들의 풍경이 멋지다. 우리는 이 멋진 풍경을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쉬엄쉬엄 산을 올라갔다. 야마트산 주변으로는 산에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어서 마치 우리나라의 숲을 보는 느낌이었..

해외여행 2024.02.29

몽골여행 - 1

2022년 6월 1일 수요일 얼마전 집사람이 몽골로 초원트레킹을 가자고 한다. 해외여행에는 별 관심이 없는 나였지만 몽골은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항상 그랬듯이 여행의 준비는 집사람의 몫이다. 항상 느끼지만 집사람은 꼼꼼하고 현명한 편이어서 무슨 일이든 잘하지만 특히 여행을 준비하는 면에서는 더더욱 믿음이 간다. 덕분에 나는 날짜만 기다리다가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2022년 6월 1일 ~ 5일까지 4박5일의 일정이고 산이좋은사람들이라는 여행사를 통해서 가게 되었다. 나중에 몽골에서 만난 다른 사람들은 혜초여행사나 JS투어를 통해서 온 사람들인데 숙소나 프로그램이 우리보다 조금 떨어지는 것 같았는데 가격은 훨씬 비싼 것 같았다. 몽골트레킹을 한다고 집사람이 5월 말쯤에 백화점에 데려가더니 자켓과 셔츠 ..

해외여행 2024.02.29

베트남 다낭 여행 마지막날

2020년 2월 4일 오늘은 베트남에서의 마지막날이다. 아침에 가이드 미팅후에 쇼핑센터로 갔다. 우리는 술 한 병과 마른 망고와 몇가지만 샀다. 오늘의 일정은 베트남 최대의 해수관음상이 있다는 영흥사 관광을 하고 한시장에서 자유쇼핑을 하고 마사지를 받은 후에 저녁을 먹고 공항으로 이동해서 한국으로 돌아간다. 영흥사에 도착하니 날씨가 벌써 덥다. 베트남 최대의 해수관음상이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나는 이곳에서 여러가지 나무들의 모습에 더 관심이 갔었다. 반얀트리의 종류라는데 커다란 화분에 분재처럼 전시해놓기도 했고 그냥 땅에 식재된 상태에서도 멋졌다. 저 멀리에 미케비치해변이 보이는 바닷가에 위치한 영흥사는 그 다양한 나무들로 기억에 남았다. 그 귀하다는 침향나무다. 나중에 쇼핑센터에서 노니분말과 침향을 ..

해외여행 2024.02.15

베트남 다낭여행 셋째날

2020년 2월 3일 셋째날은 미케비치해변을 구경하고 마블마운틴의 동굴관람과 광주리배를 체험하고 한강(우리나라의 한강이 아니고 다낭에 있는 강 이름) 유람선을 타고 호이안으로 이동해서 호이안 관광과 야경을 보는 것이다. 첫 일정으로 베트남의 달람쥐똥 커피를 파는 매장에 들렀는데 맛을 보았지만 내 입맛에는 그다지 맞지 않는 커피라서 잠시 앉아있다가 나왔다. 커피농장을 나와서 우리 숙소를 지나가면서 가이드가 잠시 개인시간을 준다. 숙소 바로 앞의 미케비치해변에 다시 가서 사진을 찍었다. 다시 버스를 타고 마블마운틴으로 이동해서 동굴 관광을 한다. 우리는 이번 여행을 위해 셀카봉을 준비했는데 셀카봉으로 핸드폰 사진을 찍으면서 집사람이 아주 좋아한다. 내 카메라로 찍은 것보다 더 예쁘게 나온다나 뭐라나. .....

해외여행 2024.02.15

베트남 다낭 여행 둘째날

2020년 2월 2일 둘째날은 바나산으로 간다. 바나산은 다낭 근교에 있는 산으로 산에 바나나가 많이 난다고 해서 바나산이라고 한다. 산꼭대기에 바나산리조느가 있는데 이곳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간다. 이 케이블카는 세계에서 가장 긴 논스탑 케이블카와 가장 높이 올라가는 케이블카라는 두 가지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고 한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여러가지 매점과 공원으로 잘 꾸며진 공간을 지나서 케이블카를 타러 간다. 길게 늘어진 식물들의 모습이 이국적이었다. 여느 관광지와 크게 다를 게 없는 모습이지만 연못과 식물의 조화가 인상적이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바나산리조트로 올라가는데 예상보다 한참을 올라간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케이블카는 총 5.042M로 총 15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종점의 고도..

해외여행 2024.02.14

베트남 다낭 여행 첫째날

2020년 2월 1일 작년부터 집사람이 해외여행을 가자는 말을 자주 한다. 나는 가이드에게 끌려다니는 여행에 영 취미를 느끼지 못하던 터라 그동안 해외여행을 다닐 기회가 여러번 있었어도 거의 가보지 않았다. 몇년전에 중국에 가보았지만 그다지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지 않다. 집사람과 함께 오키나와를 다녀왔을 때부터 앞으로 종종 기회를 내서 함께 여행을 하자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번 다낭 여행도 보름전쯤 홈쇼핑을 보다가 즉흥적으로 결정했고 나도 그다지 반대를 하지 않아서 가게 되었다. 2월 1일 아침 7시에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는 일정이었기에 1일 새벽에 집을 나서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4시 정도 되었다. 주차를 하고 여행사 코너에 가보니 베트남에서 비행기가 늦게 도착을 하는 바람에 한 세시간 정도 출발이 지연..

해외여행 2024.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