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베트남 다낭 여행 둘째날

준형아빠 2024. 2. 14. 23:36

2020년 2월  2일

 

둘째날은 바나산으로 간다.  바나산은 다낭 근교에 있는 산으로 산에 바나나가 많이 난다고 해서 바나산이라고 한다.  산꼭대기에 바나산리조느가 있는데 이곳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간다.  이 케이블카는 세계에서 가장 긴 논스탑 케이블카와 가장 높이 올라가는 케이블카라는 두 가지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고 한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여러가지 매점과 공원으로 잘 꾸며진 공간을 지나서 케이블카를 타러 간다.

길게 늘어진 식물들의 모습이 이국적이었다.

여느 관광지와 크게 다를 게 없는 모습이지만 연못과 식물의 조화가 인상적이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바나산리조트로 올라가는데 예상보다 한참을 올라간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케이블카는 총 5.042M로 총 15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종점의 고도가 1300M라고 하니 올라가는 내내 아래를 내려다보면 오금이 저릴말큼 아찔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조금 걸어가니 다낭여행의 대표사진인 손 모양의 길이 보인다.

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라고 해서 한 장 찍어보았다.

사람 얼굴 형상으로 조각한 커다란 바위에 머리카락 모양으로 식물을 심어놓은 것이 새로웠다.

두 개의 높은 바위 위에는 나무가 자라고 있었고 오른쪽 손등 위에도 식물이 자라고 있는 모습이 신기했다.

케이블카를 타기 전에는 약간 더운 날씨였는데 이곳에 올라와 보니 조금 서늘하다.

우리의 한국인 가이드인 최주희씨와 현지 가이드인 롱씨의 모습이다.  

이번 여행의 일행들의 모습인데 가장 많이 다닌 부부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때문에 사람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다.  이번 우리의 다낭여행은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기 바로 직전이어서 다녀올 수 있었다.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오니 바로 전 세계적으로 여행이 금지되고 한참동안 이어졌다.

웨딩 촬영을 하는 커플의 모습인데 갑옷과 투구를 쓴 것은 동상이 아니고 사람이 들어있어서 돌아다니면서 관광객들과 사진도 찍고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리조트 곳곳의 난간이나 건물에는 대리석으로 조각해놓은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제법 공을 들인 것 같았다.

산꼭대기에 리조트를 만들어놓은 것 치고는 그 규모가 상당히 크다.  이 높은 곳까지 어떻게 자재들을 날라서 이런 리조트를 지었는지 참 놀라웠다.  

바나산 관광을 마치고 다낭 시내로 돌아와서 미케비치 해변 근처의 식당에서 해산물 석식을 했다.  

다금바리회라고 하는데 회는 신선도가 의심스러워 많이 먹지 않았지만 나머지 음식들은 맛이 있었다.

오늘 가본 바나산은 정말 볼만한 풍경이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보니 아래와는 기온이 달라서 나는 추웠다.  그 덕분에 감기가 도지고 목이 많이 부어서 불편했지만 바나산을 보고 나니 여행을 잘 왔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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