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오백리길 16

대청호오백리길 13구간

2022년 5월 1일 일요일 4월 30일 토요일은 한토에서 대청호오백리길 13구간을 했다. 하지만 금요일부터 시작한 앞마당의 스크린도어하우스 설치공사가 끝나지 않아서 토요일까지 작업을 해야했기에 당일 산행을 참석하지 못하고 다음날인 5월 1일 아침을 먹고 느긋하게 출발했다. 집사람 차를 목적지에 주차하고 내 차를 타고 출발지인 안남면사무소에 도착한 시간이 10시 정도 되었다. 날씨는 맑았고 기온은 적당해서 걷기에 딱 좋은 날시였다. 안남면사무소를 출발해서 조금 진행하니 온통 녹색 천지다. 봄이 깊어가면서 온 세상이 초록으로 물들어가는 아주 좋은 계절이다. 독락정 바로 앞에는 낚시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젊은 시절 나도 낚시에 거의 미쳤던 적이 있다. 그 당시 낚시를 하다가 집사람에게 전화해서 술..

대청호오백리길 12구간

2022년 4월 2일 토요일 지난 3월 19일은 한토에서 대청호오백리길 12구간을 하는 날이었다. 당일에 들머리인 안남면사무소에 도착해보니 비가 내리고 있었고 일기예보에도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고 한다. 일기도 좋지 않아서 그날 코고문님,모니카님 그리고 우리 부부는 산행을 하지 않고 바고 구례로 가서 산수유마을과 광양의 매화마을을 들러 꽃구경을 하고 수양매화와 홍매화를 사가지고 와서 우리집 정원에 심었다. 그 날 하지 않았던 12구간을 하기 위해 오늘 10시에 안남면사무소에 고문님 차를 두고 내 차를 이용해서 들머리인 청마리 마을회관에 와서 산행을 시작한다. 날씨는 화창하고 덥지도 춥지도 않아 산행하기 좋은 날이었다. 이제 완연한 봄이어서 시골집 돌담 옆에는 예쁜 봄꽃들이 많이 피어있었다. 트랭글의 코스..

대청호오백리길 11구간

2022년 2월 26일 토요일 오늘 한토의 정기산행은 대청호오백리길 11구간이다. 다른 산행은 가끔씩 빠지기도 하지만 오백리길은 내가 완주를 하려고 마음 먹었기 때문에 꼭 참석하게 된다. 월요일에 코고문님이 전화를 주셔서 토요일 산행에 날머리인 청마리 마을회관에 가서 내 차를 타고 들머리인 안터선사공원으로 가자고 하신다. 아침일찍 한토공지에 올라온 주소를 찍고 가는데 마을회관을 지나서 산쪽으로 안내를 하는 바람에 조금 늦게 고문님을 만나 모니카님과 함께 내 차를 타고 안터선사공원에 도착했다. 점심 도시락을 받기 위해 한참을 기다려서 9시 20분쯤 출발한다. 조금 진행해보니 아직 봄이 오지 않았는데도 푸른 밭이 보인다. 하기야 2월 말이니까 이제 정말 봄이 가까워졌구나 싶다. 마을을 지나 첫 고개를 넘으니..

대청호오백리길 10구간

2022년 2월 12일 토요일 오백리길 10구간은 작년 봄에 서해문님, 가딩님과 함께 답사를 겸해서 다녀왔던 곳이다. 내가 다리를 다친 이후로 한동안 산행을 자제했었는데 최근에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서 한토의 정기산행에 참석해서 길을 나서본다. 도착지인 선사공원에 들렀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출발지인 장계교로 갔다고 하고 함께 얻어탈 차도 없어서 내 차로 장계교까지 산다. 장계교 옆에 차를 주차하고 출발해본다. 처음에는 조금 경사도 있고 힘들지만 무엇보다도 내 다리 상태를 봐가면서 조심스럽게 산행하다보니 사진도 많이 찍지 못했다. 나는 뇌경색 판정을 받은 이후에 겨울에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가급적 산행을 하지 않기로 했는데 오늘은 날씨는 춥지만 조심스럽게 보온에 신경을 쓰면서 산행을 했다. ..

대청호오백리길 9구간

2022년 1월 15일 토요일 작년 12월 마지막주 한토의 산행지는 대청호오백리길 9구간이었다. 마침 그 직전부터 내가 다리를 다치게 되어서 참여하지 못했고 지금까지도 치료를 계속하고 있다. 우측 무릎아래부터 발목까지 감각이 아직도 돌아오지 않고 있어서 걸음이 부자연스럽고 걷다보면 발바닥 우측 가장자리 쪽으로만 힘이 들어가서 영 불편하지만 조금씩 회복 훈련을 겸해서 움직이고 있다. 1월 15일 아침을 먹고 군북면 삼거리에서 도너츠를 사서 종점인 정지용생가에 집사람 차를 두고 내 차를 이용해서 시작점으로 간다. 날씨는 맑고 출발지인 진걸선착장의 분위기는 조용하고 좋다. 선착장 근처에는 새로 지은 전원주택도 있지만 그 사이에 무너져 내리는 오래된 집도 있었다. 진걸선착장을 찾기 위해 이리 저리 헤매느라 아침..

대청호오백리길 7-1구간

2021년 3월 10일 수요일 대청호오백리길에는 7-1구간이 있다. 한토에서도 7-1구간은 빼놓고 진행하고 있지만 왠지 이가 빠진 느낌이어서 늘 찜찜했었다. 얼마전에 똘이를 데리고 7-1구간을 끝내려다가 중간에 집을 짓고 있는 공사현장에서 문제가 생겨서 항곡리 방향으로 중도에 하산한 적이 있어서 언제 다시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3월 10일 비나무님과 통활를 하다가 이 구간을 걷자고 하니 좋다고 한다. 비나무님이 차를 가지고 오겠다해서 날머리에 비나무님의 차를 주차해두고 들머리인 공곡재까지 내 차를 이용해서 시작한다. 산에서 돼지고기찌게를 먹으려고 준비를 하다보니 배낭이 제법 무겁다. 내 카메라를 차에 두고 비나무님의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보내주어서 이렇게 기록한다. 7-1구간은 들머리..

대청호오백리길 7구간

2020년 11월 29일 일요일 12월 22일 화요일 오백리길 7구간은 다른 구간보다 더 애매한 느낌이다. 와정삼거리에서 꽃봉을 지나 수생식물원까지는 산길의 느낌이지만 그 이후로 부소담악 입구까지는 포장도로만 거의 10Km를 걸어야 한다. 사실 11월 29일에 도전을 했다가 공곡재 못미쳐서 진행해야할 길을 읽는 바람에 마치지 못하고 그 후 12월 22일에 나머지 코스를 걸었다. 그 중간에 공곡재에서 고리산 능선길을 따라 이백리로 하산하는 7-1코스를 걸었으나 중간에 항곡리 방향으로 하산했던 적도 있었다. 11월 29일 오전 11시 반에 와정삼거리에 차를 주차하고 입구를 찾아 출발한다. 꽃봉 갈림길까지는 6구간과 길이 겹친다. 꽃봉갈림길에서 꽃봉 방향으로 우회전을 해서 제법 경사가 있는 산길을 오른다. 꽃..

대청호오백리길 8구간

2020년 12월 12일 토요일 오늘은 한토에서 대청호오백리길 8구간을 걷는 날이다. 참 오랜만에 한토행사를 참석한다. 마임 오늘이 집사람이 350번째 한토산행을 하는 날이라 떡과 귤을 준비한 모양이다. 아침 일찍 석호리주차장까지 가서 알베르토 고문님을 픽업해서 세심원 주차장에 주차하고 추소리 둥그나무집 앞에서 간단하게 인사를 하고 출발한다. 부소담악의 모습은 언제 보아도 멋지다. 이제 2월이면 우리집이 완공되어 이사를 하게 된다. 증약으로 이사를 하면 대청호 주변을 자주 다니게 되겠지. 벌써 고리산과 집 뒤에 있는 능선길을 따라 백골산도 가보았다. 어서 빨리 완공되어 공기좋고 주변 자연환경이 좋은 곳에서 살게 되기를 바란다. 추소리 호수가 주차장 부근에는 전원주택도 많이 있지만 이 사진처럼 이동식 주택..

대청호오백리길 6구간

2020년 10월 10일 토요일 오늘은 한토의 정기총회가 있는 날이다. 예전에는 정모를 평일에 실내에서 제법 규모있게 진행했었는데 금년 정모는 산행후에 가수원에서 야외뷔페로 진행한다고 한다. 정모날에 대청호오백리길 6구간을 진행하는 것이다. 6구간은 와정삼거리에서 국사봉, 회남대료를 지나 회남면사무소까지인데 오늘은 정모도 있고 해서 회남대교 직전까지만 진행하는 것 같다. 이 길은 내가 평소 똘이를 데리고 자주 왔던 곳이고 집사람과도 두 번 정도 다닌 길이라 익숙한 길이다. 와정삼거리에 있는 입구로 출발한다. 입구에서 조금 진행하면 넓은 묘지 공터가 있는데 여기서 간단하게 산행안내를 하고 다시 출발한다. 이 길은 숲속 오솔길을 대청호 풍경을 바라보면서 산행할 수 있는 길이다. 길도 완만해서 걷기에도 좋다...

대청호오백리길 5구간

2020년 9월 28일 한토에서 대청호오백리길 5구간을 하는 날이다. 아침 일찍 오늘의 집결지인 신상교로 가는 길에 하늘이 푸르고 구름이 멋졌다. 벌써 가을이 느껴진다. 8시 조금 넘은 시간에 신상교에 도착해서 오늘의 종점인 애향탑 근처 주차장에 내 차를 주차해놓고 다른 사람의 차를 이용해 출발지로 다시 돌아왔다. 간단하게 산행소개를 하고 오늘 마침 연속 100회 산행의 기록을 달성한 산사랑님을 위한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신상교에 올 때마다 예전에 처음 낚시를 배우던 때가 생각난다. 낚시를 처음 하던 날 회사 동료들과 낚시를 배우면서 고기를 잡았던 기억이 있어서 친구들에게 낚시를 하자고 이곳으로 데려왔는데 앞서 도착한 상근이가 " 어디서 낚시를 하냐?"하기에 다리 밑에서 하면 된다고 했는데 친구들과 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