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오백리길

대청호오백리길 6구간

준형아빠 2024. 2. 20. 07:10

2020년  10월  10일  토요일

 

오늘은 한토의 정기총회가 있는 날이다.  예전에는 정모를 평일에 실내에서 제법 규모있게 진행했었는데 금년 정모는 산행후에 가수원에서 야외뷔페로 진행한다고 한다.  정모날에 대청호오백리길 6구간을 진행하는 것이다.  6구간은 와정삼거리에서 국사봉, 회남대료를 지나 회남면사무소까지인데 오늘은 정모도 있고 해서 회남대교 직전까지만 진행하는 것 같다.  이 길은 내가 평소 똘이를 데리고 자주 왔던 곳이고 집사람과도 두 번 정도 다닌 길이라 익숙한 길이다.  와정삼거리에 있는 입구로 출발한다.

 

입구에서 조금 진행하면 넓은 묘지 공터가 있는데 여기서 간단하게 산행안내를 하고 다시 출발한다.

이 길은 숲속 오솔길을 대청호 풍경을 바라보면서 산행할 수 있는 길이다.  길도 완만해서 걷기에도 좋다.  국사봉을 오르는 지점부터 급경사라 미끄럽고 힘이 들지만 나머지 길은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곳이다.

경사지를 내려서면 바위들이 모여있는 지점을 통과하는데 이 바위에 앉아서 쉬고 있으면 왠지 마음이 평온해지는 기분이 들곤한다.  똘이와 함께 오면 내가 바위에 앉아서 담배를 피우는 동안 똘이는 저 끝 바위에 앉아서 조용히 기다려주곤 하던 곳이다.

이 길에는 망개나무가 많아서 걷다보면 자주 줄기가 긁히는 곳인데 오늘은 망개열매가 예뻐보였다.

광산김씨 묘소 근처에서 잠시 쉬면서 아침에 나누어준 떡과 김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국사봉 직전의 급경사길이다.  항상 이곳에서는 미끄러지기 쉽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올라가야 한다.

드디어 국사봉 조망데크에 도착했다..  언젠가 이곳에서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보내겠다고 생각만 하고 아직 실행을 하지 못하고 있다.

국사봉 정자를 지나서 다른 일행들은 어부동 방향으로 바로 하산했지만 우리는 차를 회수하기 위해서 사음리 방향으로 내려갔다.  하산 후에 가수원동 행사장으로 가서 정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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