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

옥계폭포가 시원했던 영동 월이산

준형아빠 2024. 2. 19. 15:09

2020년 7월  12일

 

이번주 한토 산행지는 역시 근교산행으로 영동의 월이산이다.  집에서 집결지인 고당사 주차장까지 5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으니 가까운 근교산행이 맞다.  고당사에  모여서 간단히 진행을 하고 출발한다.

고당사를 출발해서 10분 정도 진행하니 눈앞에 높은 옥계폭포가 나타난다.  요사이 비가 와서 그런지 폭포의 모습이 제법 멋지다.  높은 곳에서 수직으로 낙하하는 폭포수를 바라보고 있자니 저 아래에 앉아서 폭포수를 맞으면 얼마나 시원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옥계폭포를 지나자 바로 소나무 숲으로 이어지는 오름길이다.  제법 경사도 있고 오늘 날씨도 더워서 정말 땀을 쏟았다고 할 정도로 많은 땀을 흘렸다.  

한참을 힘들게 올라가니 449봉에 정자가 세워져 있었다.  이 정자에서 막걸리도 한 잔 얻어 마시고 산행을 이어간다.  

월이산까지 도착하는데 정말 많이 힘들었다.  그래도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과 즐거운 대화를 하면서 나름대로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원래 공지할 때는 범바위(투구봉)을 지나 서봉과 445봉을 지나서 일지명상센터로 하산하는 것이었는데 더운 날에 힘이 많이 들어서 배려를 했는지 시그녈이 범바위 바로 직전에 하산하는 것으로 놓여있었다.  원래 코스대로 가자면 한 시간 정도 더 걸릴 것 같아서 시그널이 놓여있는 방향으로 하산했다.  하산 후에 고문님이 심천에서 도리뱅뱅이와 올갱이국을 사주셔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맛있게 먹고 집에 돌아왔다.  월이산은 옥계폭포가 멋진 곳이어서 다음에 한가할 때 다시 한번 와보고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