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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봉, 고리산

2020년 12월 2일 수요일 거의 20년 전에 세천 옆에 있는 증약에 땅을 사놓았고 그 땅에 지금 집을 짓고 있다. 이제 겨우 지하 기초공사를 하고 있으니 아마도 내년 2월이나 되어야 이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총 596평 중에서 296평을 대지로 전환해서 집을 짓고 나머지는 적당한 시기에 팔 생각이었는데 막상 집을 짓기 시작하니 나머지 땅에 감나무, 대추나무, 엄나무, 두릅 등을 심어서 과일이나 나무순을 채취해도 좋을 것 같다. 사실 전에는 깨끗한 공기의 중요성을 잘 느끼지 못했었는데 여러가지 책도 읽고 방송도 보다보니 깨끗한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다. 아무런 시설이 없는 오짐만큼 공기가 좋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대전보다는 훨씬 공기도 맑고 자연환경이 가까워서 기대가 된다. 이런..

산행기록 2024.02.21

바다조망이 좋았던 고성 거류산

2020년 11월 28일 토요일 이제는 둘이 다니는 여행과 산행이 익숙하고 좋다. 아니 똘이도 함께 다니니까 셋이 다니는 여행이겠지. 이번주에는 어디로 갈지 함께 찾아보고 대화하는 시간도 좋다. 그동안 늘 1박2일로 다녔는데 이번주는 당일 산행을 하기로 했다. 고성의 거류산을 전부터 한번 가봐야지 하다가 못갔는데 그 거류산을 가기로 했다. 아침을 먹고 커피도 한잔 하면서 느긋하게 출발해서 들머리인 엄홍길전시관에 도착한 시간이 12시가 조금 넘은 때였다.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엄홍길전시관은 코로나로 인해 휴관중이어서 들어가지 못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거류산 산행은 길게 이어진 나무계단으로 시작한다. 잠시후 편백나무 아래에 의자가 있어서 여기 앉아서 대전에서 사온 꼬마김밥으로 간단히 식사를 하고 다..

산행기록 2024.02.21

영양 일월산

2020년 11월 21일 토요일 집사람이 이번주는 검마산 자연휴양림에 가자고 한다. 검마산 휴양림은 천관산과 더불어 애완견 동반이 가능한 휴양림이어서 똘이를 데리고 종종 찾는 곳이다. 더군다나 이번에는 텐트를 치는 야영장이 아니고 숲속의집을 예약했다고 한다. 아침을 먹고 똘이와 함께 출발해서 영양을 거의 다 가서 일월산 등산을 먼저 하기로 한다. 일원산은 거의 정상 근처까지 차를 타고 갈 수가 잇어서 간단히 산행을 하고 장을 봐서 휴양림으로 가기로 했다. 중간에 점심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일원산 근처에 가서 먹으면 되지 하는 마음에 일월산 가까이 가보니 식당이 거의 없었고 어쩌다 발견한 식당도 영업을 하지 않았다. 결국 일원산을 지나서 겨우 발견한 식당에서 식사를 부탁하니 밥은 없고 라면이라도 먹..

산행기록 2024.02.21

고흥 우미산과 남열해돋이해수욕장

2020년 11월 14일 토요일 고흥을 흔히 지붕없는 미술관이라고 불리운다. 여러번 고흥을 방문해보았지만 갈 때마다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팔영산을 시작으로 거금도의 적대봉, 나로도의 봉래산, 애도(쑥섬), 나로도에서 우주발사전망대를 가다가 만나게 되는 옥태도와 비사도를 바라보는 풍겨으 남열해돋이해수욕장, 중산리 일몰전망대에서의 그 환상적인 노을까지 어디 한 군데 부족한 느낌이 없이 완벽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된다. 사실 나는 고흥의 자연환경과 풍광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몇 년전에 바다를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멋진 용암마을 언덕 위에 조그마한 땅을 사놓았었다. 그 이후에 내 땅의 바로 뒷산인 우미산을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미루어 왔었다. 이번에 남열 해돋이해수욕장에 텐트를 치고..

국내여행 2024.02.21

역시 아름다웠던 소매물도

2020년 11월 1일 일요일 어제 매물도 폐교에서의 하룻밤은 정말 편하게 잘 잤다. 아침에 일찌 일어나 커피를 준비해서 폐교 옆 바다쪽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바다풍경을 감상하면서 한참 동안 조용한 시간을 보냈다. 텐트를 정리하고 짐을 싸서 당금항으로 내려가 9시 배를 타고 소매물도로 향한다. 소매물도에 도착하자마자 항 바로 앞에 있는 식당으로 가서 회덮밥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이 식당의 주인은 푸들을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우리 똘이를 데리고 식당으로 들어오라 해서 바로 옆에 두고 밥을 먹었다. 큰 배낭과 짐을 식당에 맡기고 작은 배낭 하나만 들고 섬을 둘러보기로 한다. 어제와 달리 오늘은 하늘이 흐리고 온통 구름으로 덮혀있었다. 흐린 하늘때문에 바다 빛깔도 어제만 못하다. 소매믈도는 대매물도와 거의 붙..

섬여행 2024.02.21

너무나 아름다웠던 매물도

2020년 10월 31일 토요일 나는 이상하리만치 매물도와 인연이 없었다. 예전에 낚시를 다닐 때에 한 두번 정도 매물도로 낚시를 갔지만 그 때는 선장이 내려주는대로 낚시만 했을 뿐 이곳이 매물도인지 추도인지 구분도 하지 못했었다. 이후에 사진을 하게 되면서 쿠크다스섬으로 유명해진 소매물도로 동료들이 출사를 갈 때에도 나는 이런 저런 이유로 함께 하지 못했다. 심지어는 회사 모임에서 소매물도로 여행을 할 때에도 가지 못했다. 사실은 두 달 전에 매물도를 가려고 했는데 그 때도 사정이 생겨서 미루어두었다. 그 매물도를 오늘 가게 되었다. 집에서 아침 7시쯤 나와서 통영 중앙시장 근처에서 회감을 사가려고 몇 군데 다녀보았지만 마땅치 않았다. 결국 거제로 넘어가서 성포항 위판장에서 돌돔 한 마리와 쥐치 두마리..

섬여행 2024.02.20

옥천 어깨산, 망덕산

2020년 10월 25일 일요일 이번주 한토의 정기산행은 참석할 수가 없었다. 금요일 저녁 함께 회식을 했던 여강님이 2일전 같이 골프를 했던 가람이 확진자로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여강님의 검사 결과가 나오지 전에는 집에서 자가격리를 해야했기 때문이다. 원래 토요일에 고문님과 모니카님과 함께 한토의 주왕산을 현지 참여로 참석했다가 검마산과 영양의 자작나무숲을 가기로 했었는데 모든 것이 취소되었다. 이런 이유로 고문님은 혼자서 검마산과 자작나무숲을 답사 다녀오시고 우리 부부는 집에서 있다가 사무실에서 함께 편지 작업을 했다. 일요일 오전에 고문님이 무슨 계획이 있냐고 물으시기에 옥천의 어깨산을 가보려 한다고 했더니 함께 가자고 하신다. 일요일 북대전 만남의광장에서 고문님을 만나서 모니카님을 태우고 어깨산 ..

산행기록 2024.02.20

멋진 조망 옥천 어깨산

2020년 10월 22일 목요일 옥천 금강휴게소 가까운 곳에 어깨산(봉)이 있다. 몇 년전에 어깨산의 하늘전망대에서 텐트를 치고 주변의 풍경과 함께 금강을 둘러싼 운해가 깔린 사진을 보고는 꼭 한번 가보고 싶어서 마음 속에 저장해놓았던 터였다. 새벽 산책을 하면서 똘이가 요 며칠 산행을 하지 못해서 안달을 내는 것 같아서 오늘은 옥천의 마성산을 갈까 하다가 결국 어깨산으로 향했다. T-map에는 어깨산주차장으로 찍어야 하고 네이버 지도에는 옥천 옻문화단지를 찍고 가면 입구 주차장에 갈 수 있다. 주차장에는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화장실도 있고 여러 대의 차량이 주차할만큼 넓었다. 주차장 바로 옆의 임도로 올라서면 어깨산으로 향하는 이정표가 있다. 입구표지판에는 느라골전망대라고 되어 있는데 전망대의 위치가..

산행기록 2024.02.20

가을 단풍이 아름다웠던 노추산, 아리랑산

2020년 10월 17일 토요일 이번 주말에는 매물도를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했었다. 코고문님께 같이 가자고 제안했는데 고문님은 차라리 노추산을 가자고 하신다. 작년 이맘때 잠간 다녀왔는데 단풍이 너무 예뻤던 기억이 있서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으시단다. 나도 작년의 한토 기록을 보고는 언제고 가을에 한번 가보겠노라 생각하던 터라 그렇게 하기로 했다. 북대전 만남의광장에서 6시에 만나서 고문님, 모니카님과 집사람과 함께 출발했다. 중간에 여주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노추산 등산로 입구에 도착한 시간이 10시가 조금 지난 정도였다,. 노추산 힐링캠핑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로 앞의 다리를 지나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가을이 많이 깊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모정탑은 강릉에 살던 차순옥 할머니가 집안에 우환..

산행기록 2024.02.20

계족산 황토길

2020년 10월 13일 화요일 자주 사용하는 등산 및 걷기 앱 중에서 트랭글을 잘 사용하고 있다. 제주올레를 걸을 때도 코스를 확인하기 편하고 등산이나 길을 걸은 내용을 기록하기에도 편하기 때문이다. 또 트랭글에는 전국의 여러 등산코스와 걷기코스에 대한 정보도 많아서 잘 사용하고 있다. 트랭글 코스북을 보다가 집 근처의 걷기코스 중에 계족한 황톳길이 있어서 걸어보았다. 사실은 어제 오랜만에 과음을 했더니 속이 좋지 않아서 새벽에 해장국집에서 아침을 일찍 먹었기 때문에 해장걷기(?)를 하기 위해 똘이를 데리고 계족산으로 출발해서 장동산림욕장 입구에 도착한 시간이 7시 25분이었다. 장동산림욕장에 도착해보니 가을이 깊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항상 그랬듯이 계족산 황톳길은 잘 관리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산행기록 2024.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