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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청옥산

2021년 9월 4일 토요일 지난달부터 내가 집사람에게 두타산에 가보고 싶다는 말을 했었다. 동해에 있는 두타산 베틀바위를 보고 싶어서 했던 말이었는데 집사람은 두타산 바로 옆이 청옥산이니 청옥산자연휴양림에서 숙박을 하고 두타산 산행을 하자며 9월 4일에 청옥산자연휴양림에 예약을 했단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모니 봉화에 있는 같은 이름의 청옥산으로 착각을 해서 봉화 청옥산자연휴앙림을 예약한 것이다. 어렵게 예약한 휴양림을 취소하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가자고 했다. 일전에 코고문님께 청옥산자연휴양림에 대해 말씀드렸더니 봉화의 청옥산이라면 청옥산 산행을 하고 시간이 남거든 바로 옆에 있는 달바위봉을 가보라고 하신다. 토요일 아침 식사를 하고 집에서 출발해서 봉화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 다 되었다. 봉화 바로 옆..

산행기록 2024.02.26

상주 노음산

2021년 8월 28일 토요일 이번주 한토의 산행지는 상주의 노음산이다. 노악산이라고도 불리우는 노음산은 갑장산과 천봉산과 함께 상주의 3악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갑장산과 천봉산을 올라보았으니 노음산만 오르면 상주의 3악산을 다 오르는 셈이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서 8시도 되지 않는 시간에 김밥을 사고 9시가 되지 않는 때에 노음산 입구에 도착했다. 코로나로 인해 모두 함께 모여서 출발하진 않고 도착하는대로 출발한다. 우리는 거의 마지막에 도착해서 제일 늦게 산을 오른다. 지난주에 당뇨가 심해져서 며칠 입원까지 했던 집사람은 수요일에 코로나예방접종을 했는데 무리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지만 생각보다 컨디션이 좋다고 하니 다행이다. 해학적인 모습이기도 하지만 자세히 보면 고집도 느껴지는 남장사 석장승을 ..

산행기록 2024.02.26

옥천 화인산림욕장, 둔주봉

2021뇬 8월 15일 일요일 오늘은 일요일이면서 광복절이다. 광복절이 일요일이어서 16일이 대체휴일로 지정되어서 3일 연휴가 된다. 내일도 휴일이어서 마음이 편한지 집사람이 비나무님 내외와 함께 어디라도 가자고 한다. 집에서 가까운 화인산림욕장이 좋을 듯 싶었다. 바로 근처에 둔주봉도 있으니 두 곳을 다녀오면 되겠다 싶었다. 집에서 과일과 커피를 준비하고 비나무님이 우리집으로 와서 내 차에 네명이 타고 옥천읍내에 들러 김밥을 사서 안남에 있는 화인산림욕장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1시가 조금 넘었다. 화인산림욕장은 옥천군 안남면에 있는데 이곳이 고향인 정홍용이라는 사람이 핀란드, 호주 등을 유학하면서 조림사업에 관심을 갖다가 자신의 고향인 이곳에 산림욕장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곳은 국내 최대의 메타세콰이어..

산행기록 2024.02.25

옥천 용암사 에서 삼성산까지

2021년 8월 13일 금요일 비나무님이 전부터 용암사에서 시작해서 마성산을 거쳐서 삼성산을 지나 가화현대아파트로 내려가는 코스가 좋다고 가보자고 한다. 금요일 아침에 문득 그 생각이 나서 전화를 했다. 어째 주저하는 듯했지만 자꾸 가자고 하니 따라 나선다. 옥천 연희네꼬마김밥에서 김밥을 사서 비나무님을 가화 현대아파트 주차장에서 만나 비나무님 차를 주차해놓고 내 차를 타고 같이 용암사로 향했다. 용암사는 내가 한창 사진에 열중할 때 용암사 뒤에 있는 바위에서 옥천 방향의 운해를 찍기 위해 몇번 찾았던 곳이어서 익숙하다. 용암사 바로 아래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똘이와 함께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도 역시 더운 날씨다. 지난번에 둔덕산에 갈 때도 카메라를 놓고 가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오늘도 또 카..

산행기록 2024.02.25

문경 둔덕산

2021년 8월 14일 토요일 이번주 한토의 정기산행은 문경의 둔덕산이다. 둔덕산은 용추계곡을 가운데 두고 대야산 맞은편에 있는 산인데 나는 한토에서 오래전 대야산을 다녀오면서 용추계곡을 지난 적이 있어서 들머리부터 익숙한 풍경이었다. 예전에 대야산을 산행할 때 용추계곡에서 무슨 드라마인가 영화를 찍는다고 촬영을 하는 모습을 보았고 그 때 박보영이라고 하는 탈렌트인지 배우인지를 본 적이 있었다. 참 얼굴이 정말 작은 배우의 모습을 보면서 연예인들은 저렇게 얼굴이 작아야되는가보다 하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들머리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대야산주차장이다. 주차를 하고 용추계곡쪽으로 진행하는데 오랜만에 보는 풍경이 전혀 낯설지 않고 익숙하다. 계곡을 가로질러서 대야산휴양림을 통과해서(입장료 1천원) 휴양림 ..

산행기록 2024.02.25

오랜만에 다시 찾은 장수 장안산

2021년 7월 25일 일요일 금요일에는 옥천의 마성산을 다녀왔고 토요일에는 무주 덕유산을 갔다왔다. 어제 덕유산 산행의 기억이 너무 좋았다. 시원하고 온갖 야생화 때문에 눈도 호강하고 아주 즐거운 산행이었다. 어제 직으로 돌아오면서 일요일에는 똘이를 데리고 장수의 장안산에 가기로 했다. 늦은 아침을 먹고 집에서 쉬다가 똘이와 함께 출발해서 산행 들머리인 무룡고개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1시 반 정도 되었다. 오늘도 역시 무척 더운 날씨지만 들머리인 무룡고개의 고도가 918m이고 장안산이 1,237m 니까 시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출발해본다. 예상대로 무룡고개를 넘어가는데 그다지 덥지 않다. 물론 어제 덕유산 처럼 아주 시원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32도를 넘는 더운 날에 산행을 하는데 땀이 비오듯 줄즐 흐..

산행기록 2024.02.25

야생화 천국 덕유산(안성코스)

2021년 7월 24일 토요일 요즘 날씨가 더워도 너무 덥다. 며칠 전부터 집사람이 오랜만에 덕유산에 가보면 어떠냐고 묻는다.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에서 시작해서 안성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걸어보면 좋을 것 같단다. 그 말을 들어보니 나도 덕유산의 그 부드럽고 포근한 능선이 그리워졌다. 이렇게 더운 날이면 덕유산 능선을 걷는 것도 피서의 한 방법이 되겠다 싶었다. 토요일 아침을 먹고 꼬마김밥을 사고 판암IC로 가서 출발한다. 덕유산 곤고라를 타본지도 오래되었다. 덕유산은 가깝기고 하고 특히 겨울의 설경이 기막히게 멋져서 한 해에도 몇 번씩 찾곤 했었는데 작년에는 집을 짓는다고 이래저래 신경 쓸일도 많고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와보지 못했다. 눈이 없는 설천봉의 모습이 새롭다. 설천봉에 도착하니 기온이 거의 2..

산행기록 2024.02.23

영덕 팔각산

2021년 7월 17일 토요일 요즘 날씨가 더워도 너무 덥다. 물론 우리집은 산과 가까운 전원주택이어서 도시보다 적어도 3~4도 정도 더 시원한 평이지만 그래도 낮 기온이 35도 정도 되는 요즘에는 조금씩 더위에 지치는 느낌이다. 이번주 토요일에는 오랜만에 검마산 자연휴양림에 가기로 했다. 휴양림에 가기 전에 영덕에 있는 팔각산을 먼저 들러 가볍게 등산을 하고 휴양림으로 가기로 한다. 집에서 출발해서 졸음을 참아가며 영덕에 도착해서 영덕IC 근처의 기사식당에서 미주가리 회덮밥과 도루묵찌게로 점심 식사를 하고 팔각산에 도착한 시간이 12시 50분 정도였다. 날씨는 더웠지만 산행이 길지 않을거로 생각하고 바로 시작한다. 팔각산 임구는 옥계계곡인데 더운 날씨에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와 피서를 하기 위해 몰려들었..

산행기록 2024.02.23

보문산 & 행복숲길

2021년 6월 19일 토요일 이번주 한토의 산행지는 보문산 행복숲길이다. 아침에 준비하느라 조금 늦는 바람에 8시 15분 정도에 청년광장에 도착해보니 이미 산행을 시작했는지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전화로 출발지를 확인하고 우측으로 산행을 시작해본다. 날씨는 덥고 어제 과음을 한 탓인지 몸은 힘들지만 땀을 흘리면서 꾸준히 걸어 올라가본다. 아침 이슬을 머금은 숲이 싱그럽다. 한참만에 시루봉 보문정에 도착했다. 시루봉을 내려와 시그널을 따라 행복숲길을 찾아간다. 보문산은 오랜만에 와보는데 아침햇살이 낮게 깔린 숲길이 너무 멋지게 느껴진다. 오랜만에 만나는 보문산성이 반가웠다. 산성을 한 바퀴 돌고 물도 마시면서 잠시 쉬었다가 아래쪽으로 향해본다. 시그널이 석교동 행복숲길로 이어진다.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지..

산행기록 2024.02.23

보은 삼년산성

2021년 6월 13일 일요일 보은에는 삼년산성이 있다. 보은읍 어암리에 위치하고 있는 이 산성은 삼국시대에 신라 자비마립간 13년(470년)에 시종 3년간 공사를 했기 때문에 삼년산성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성을 한 바퀴 도는 것은 이 성이 해발 325m인 오정산에 있어서 작은 산 하나를 등산하는 느낌이 든다. 지난주에 주유를 하다가 주유소 바닥에 넘어지면서 엉덩이와 허리 부분을 다쳤는데 일주일이 지나도 영 편치않은 느낌이다. 조금씩 운동을 해서 풀어보려고 아침을 먹고 잠시 쉬다가 집사람과 함께 산책할 생각으로 삼년산성 둘레를 걷기로 했다. 삼년산성 주차장에 도착하니 날씨가 너무 더웠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른다. 스틱을 준비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산성 안에는 경로당도 있고 텃밭이 딸린 전원주..

산행기록 2024.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