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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12구간

2022년 3월 27일 일요일 3월 27일 일요일에 에스프레소님과 서경지부 몇 분이 경주로 여행을 가신다고 한다. 집사람이 오랜만에 에스프레소님도 만날 겸 일요일에 해파랑길 12코스를 하자고 한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서서 중간에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12코스의 시작지점인 감포항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정도였다. 12코스 스템프를 찍고 기분좋게 출발해본다. 오늘 코스는 13.5Km라서 그리 부담되지도 않고 날씨도 화창해서 소풍가는 마음으로 시작해본다. 감포항의 횟집거리를 지난다. 길가에서 생선을 말리는 모습을 자주 보았다. 감포항에는 오징어배가 많다. 조금 지나다가 냉동오징어를 출하하는 모습도 보았다. 동네길을 벗어나서 길은 송대말등대로 향한다. 등대 앞으로 바닷가에 바위 풍경이 좋았다. 저 곳으로 걸어..

해파랑길 2024.02.28

남원 만행산

2022년 3월 26일 토요일 이번주 한토의 정기산행지는 남원의 만행산이다. 만행산은 그 모양이 뾰쪽하게 보이는만큼 가파른 경사를 오르고 또 그만큼 가파르게 내려와야 하는 산이다. 이 산은 정상에서의 조망이 좋은 산으로 알려져있지만 오늘은 일기가 좋지 않다. 어제 밤부터 비가 내려서 오늘 비를 맞으며 산행을 해야하나 하고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우리가 산행하는 동안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안개가 자욱해서 오늘 조망은 포기해야만 했다. 오늘은 내 차를 판암역 환승주차장에 주차해놓고 고문님 차를 타고 왔다. 용평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김밥과 간식을 받아서 배낭에 넣고 산행을 시작한다. 날씨는 흐리지만 나는 주중에 국사봉까지 똘이를 데리고 워밍업을 했던 터라 컨디션이 좋은 느낌이었다. 용평제룰 지나서..

산행기록 2024.02.28

홍성 용봉산

2022년 3월 12일 토요일 홍성의 용봉산은 그동안 몇번이나 다녀왔던 곳이다. 그렇지만 갈 때마다 늘 새로운 멋을 발견하곤 하는 곳이다. 산행도 그리 힘들지도 않고 집에서 가기에 어렵지도 않기 때문에 계절을 바꾸어 다니곤 했었다. 이번주 한토의 정기산행지가 홍성의 용봉산이다. 몇번을 다녀온 곳이지만 또 가보고 싶었는지 집사람이 산행신청을 했다. 집에서 출발한지 1시간 20분만에 용봉산 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장에서 김밥과 과일 등을 받고 산행을 시작한다. 전에도 입장료를 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갑을 차에 두고 왔지만 다행히 카드결제가 되어 통과한다. 초반에는 다소 경사가 있는 산행을 해야한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용봉산에는 멋지고 큰 바위가 많다. 그래서 충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

산행기록 2024.02.28

해파랑길 2코스

2022년 3월 1일 일요일 숙소에서 일어나 세수를 하고 해운대 근처의 금수복국에 가서 아침식사를 했다. 식사를 마치고 오늘의 출발지인 해운대 해수욕장에 도착한 시간이 8시 30분 정도였다. 전날 긴 거리를 걸었지만 잠을 잘 잤는지 아침의 상태는 나쁘지 않았다. 오늘도 역시 날씨는 좋았고 아침의 해변은 활력이 넘치는 것 같았다. 많은 사람들이 아팀운동을 하느라 달리기도 하고 산책도 하는 모습이 보였다. 미포 동네를 지나는데 해파랑길 표시를 거의 찾을 수 없었다. 한참을 이리저리 찾다가 그냥 해안을 따라서 진행한다. 잠시 지나가다 보니 해안길이 끊어져서 다시 돌아와 주차장 있는 곳에서 위로 올라가서 데크길을 따라서 진행한다. 아래길은 사람이 걸을 수 있는 데크길이고 그 옆으로는 기차가 다닐 수 있는 철길이..

해파랑길 2024.02.27

해파랑길 1코스

2022년 3월 5일 토요일 얼마전 제주올레를 마치고 지리산둘레길도 다 끝냈다. 한동안 산티아고순례길을 가려고 준비했지만 코로나와 여러가지 이유로 중단되었다. 길게 테마를 가지고 걸을 수 있는 길을 생각하다가 해파랑길을 시작하기로 했다. 해파랑길은 부산의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시작해서 강원도 고성의 통일전망대까지 이어진 10구간 50개 코스로 총 770Km의 거리를 동해안을 따라서 이어진 길이다. 집사람과 해파랑길을 걷기로 하고 한 달에 한번씩 1박2일로 두 코스씩 걷기로 하고 시작한다. 3월 5일 토요일 아침을 먹고 부산으로 출발해서 목적지인 오륙도 해맞이공원에 도착한 시간이 11시를 조금 넘었다. 날씨는 맑고 대기도 봄 날씨 치고는 깨끗한 편이었다. 해맞이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해파랑길 안내소에 ..

해파랑길 2024.02.27

남해 망산

2022년 2월 28일 월요일 집사람이 2월 28일 남해편백자연휴양림에 예약을 했다고 한다. 작년에는 자주 동해와 남해쪽으로 여행을 다녔는데 그동안 여러가지 사정으로 한동안 여행을 다니지 못해서 답답하기도 했을 것이다. 28일 아침에 사무실에서 급한 일을 처리하고 11시가 넘어서 집에서 출발한다. 중간에 인삼랜드 휴게소에 들러서 도너츠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사천에 있는 박서방식당이라는 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곳은 차를 타고 내려가면서 검색을 해서 찾아간 곳인데 점심 시간이 지난 때였는데도 몇 팀이 대기를 하고 있었다. 밥상을 받아보니 아닌게 아니라 기다리면서 먹을만큼 맛있었다. 메뉴는 백반정식밖에 없는데 1만원에 맛있는 생선구이와 전복장, 대하장, 제육볶음 등 여러가지 반찬이 하나같이 참 맛있었다. ..

산행기록 2024.02.27

대청호오백리길 11구간

2022년 2월 26일 토요일 오늘 한토의 정기산행은 대청호오백리길 11구간이다. 다른 산행은 가끔씩 빠지기도 하지만 오백리길은 내가 완주를 하려고 마음 먹었기 때문에 꼭 참석하게 된다. 월요일에 코고문님이 전화를 주셔서 토요일 산행에 날머리인 청마리 마을회관에 가서 내 차를 타고 들머리인 안터선사공원으로 가자고 하신다. 아침일찍 한토공지에 올라온 주소를 찍고 가는데 마을회관을 지나서 산쪽으로 안내를 하는 바람에 조금 늦게 고문님을 만나 모니카님과 함께 내 차를 타고 안터선사공원에 도착했다. 점심 도시락을 받기 위해 한참을 기다려서 9시 20분쯤 출발한다. 조금 진행해보니 아직 봄이 오지 않았는데도 푸른 밭이 보인다. 하기야 2월 말이니까 이제 정말 봄이 가까워졌구나 싶다. 마을을 지나 첫 고개를 넘으니..

대청호오백리길 10구간

2022년 2월 12일 토요일 오백리길 10구간은 작년 봄에 서해문님, 가딩님과 함께 답사를 겸해서 다녀왔던 곳이다. 내가 다리를 다친 이후로 한동안 산행을 자제했었는데 최근에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서 한토의 정기산행에 참석해서 길을 나서본다. 도착지인 선사공원에 들렀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출발지인 장계교로 갔다고 하고 함께 얻어탈 차도 없어서 내 차로 장계교까지 산다. 장계교 옆에 차를 주차하고 출발해본다. 처음에는 조금 경사도 있고 힘들지만 무엇보다도 내 다리 상태를 봐가면서 조심스럽게 산행하다보니 사진도 많이 찍지 못했다. 나는 뇌경색 판정을 받은 이후에 겨울에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가급적 산행을 하지 않기로 했는데 오늘은 날씨는 춥지만 조심스럽게 보온에 신경을 쓰면서 산행을 했다. ..

바다 경치가 멋진 고흥 마복산

2022년 2월 12일 토요일 작년 12월 중순 쯤에 다리를 다쳤다. 당시 한창 조선왕조실록에 관심이 가서 며칠을 같은 자세로 책상에 앉아 책을 읽다가 무릎 아래쪽의 신경이 마비가 왔다. 다리가 좋지 않아서 나름대로 운동을 통해서 다리를 풀어보려고 산행을 하다가 발목을 접질렸는데 병원에 다니면서 치료를 했는데도 바로 신경이 돌아오지 않아서 지금까지도 좋지 않다. 그래도 한의원도 다니고 목욕탕에서 뜨거운 물 속에서 자주 주무르기도 해서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완전치는 않다. 불편한 다리때문에 본격적인 산행은 하지 못하고 어디 여행을 다닐 생각도 못했었는데 답답하기도 해서 오랜만에 여행을 나서본다. 집사람이 낙안읍성 휴양림에 숙소를 예약해서 오랜만에 고흥에 가보기로 하고 출발해본다. 고흥에 도착하니 점심시간..

산행기록 2024.02.27

대청호오백리길 9구간

2022년 1월 15일 토요일 작년 12월 마지막주 한토의 산행지는 대청호오백리길 9구간이었다. 마침 그 직전부터 내가 다리를 다치게 되어서 참여하지 못했고 지금까지도 치료를 계속하고 있다. 우측 무릎아래부터 발목까지 감각이 아직도 돌아오지 않고 있어서 걸음이 부자연스럽고 걷다보면 발바닥 우측 가장자리 쪽으로만 힘이 들어가서 영 불편하지만 조금씩 회복 훈련을 겸해서 움직이고 있다. 1월 15일 아침을 먹고 군북면 삼거리에서 도너츠를 사서 종점인 정지용생가에 집사람 차를 두고 내 차를 이용해서 시작점으로 간다. 날씨는 맑고 출발지인 진걸선착장의 분위기는 조용하고 좋다. 선착장 근처에는 새로 지은 전원주택도 있지만 그 사이에 무너져 내리는 오래된 집도 있었다. 진걸선착장을 찾기 위해 이리 저리 헤매느라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