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

옥천 화인산림욕장, 둔주봉

준형아빠 2024. 2. 25. 13:05

2021뇬  8월  15일 일요일

 

오늘은 일요일이면서 광복절이다.   광복절이 일요일이어서 16일이 대체휴일로 지정되어서 3일 연휴가 된다.  내일도 휴일이어서 마음이 편한지 집사람이 비나무님 내외와 함께 어디라도 가자고 한다.  집에서 가까운 화인산림욕장이 좋을 듯 싶었다.  바로 근처에 둔주봉도 있으니 두 곳을 다녀오면 되겠다 싶었다.  집에서 과일과 커피를 준비하고 비나무님이 우리집으로 와서 내 차에 네명이 타고 옥천읍내에 들러 김밥을 사서 안남에 있는 화인산림욕장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1시가 조금 넘었다.

 

화인산림욕장은 옥천군 안남면에 있는데 이곳이 고향인 정홍용이라는 사람이 핀란드, 호주 등을 유학하면서 조림사업에 관심을 갖다가 자신의 고향인 이곳에 산림욕장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곳은 국내 최대의 메타세콰이어 군락지라고 하는데 한번 가볼만 했다.  전에는 무로로 입장이 되었었는데 작년 부터는 3천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었다.

주차를 하고 출발한다.  입구 바로 앞에는 조그만 연못이 있는데 지나가다 보니 잉어 한 마리가 몸을 뒤집는 모습이 보였다.

쭉쭉 뻗은 메타세콰이어 숲을 지나니 마음이 시원해진다.

나는 처음에는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우리끼리 한적하게 걸을 줄 알았었는데 막상 가보니 의외로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한바퀴 다 돌아나오면 4Km의 거리이고 1시간 반 정도 걸린다고 한다.

입장료를 받는 것을 생각하면 중간중간에 편의 시설이 있어야 하는데 별로 없다.  능선에 도착하니 넓은 바위 몇 개가 놓여있어서 여기서 잠시 쉬면서 김밥도 먹고 커피도 마셨다.

반환점에 종도 달려있어서 한번 쳐보기도 했다.  우리는 정상을 향해서 더 진행하다가 정상 부근에 바람이 시원해서 잠시 바람도 쏘이고 진행한다.  

 

 

 

 

 

 

산림욕장을 나와서 차를 타고 둔주봉으로 향한다.  우리는 둔주봉 등산로 입구까지 차를 타고 갔는데 몇 몇 사람은 안남초등학교에서부터 걸어서 둔주봉으로 오는 사람도 있었다.  날도 뜨거운데 고생했겠다 싶었다.

약 20분 정도 올라가서 둔주봉에 도착했고 도착해보니 한반도전망대가 있었고 그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좋았다.  그러나 아쉽게도 내 카메라의 메모리 접촉이 불량인지 그 이후의 사진이 기록되지 않았다.  둔주봉에서 내려와 옥천 제이마트에 들러서 수박과 몇가지 야채를 사서 집으로 돌아와 양갈비 바베큐와 함께 술을 마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집사람이 멸치육수로 국수를 해주었는데  그 또한 참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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