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산 & 행복숲길

2021년  6월 19일 토요일

 

이번주 한토의 산행지는 보문산 행복숲길이다.  아침에 준비하느라 조금 늦는 바람에 8시 15분 정도에 청년광장에 도착해보니  이미 산행을 시작했는지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전화로 출발지를 확인하고 우측으로 산행을 시작해본다.

날씨는 덥고 어제 과음을 한 탓인지 몸은 힘들지만 땀을 흘리면서 꾸준히 걸어 올라가본다.

아침 이슬을 머금은 숲이 싱그럽다.

한참만에 시루봉 보문정에 도착했다.

시루봉을 내려와 시그널을 따라 행복숲길을 찾아간다.

보문산은 오랜만에 와보는데 아침햇살이 낮게 깔린 숲길이 너무 멋지게 느껴진다.

오랜만에 만나는 보문산성이 반가웠다.

산성을 한 바퀴 돌고 물도 마시면서 잠시 쉬었다가 아래쪽으로 향해본다.

시그널이 석교동 행복숲길로 이어진다.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길이 뚜렷하고 많이 다져진 것을 보면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많이 왕래했던 길이다.

길은 임도길로 이어진다.  날씨가 더웠지만 군데군데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곳도 있고 적당히 가로수 그늘도 있어서 그다지  힘들지 않게 걸을 수 있었다.

중간 중간 보수공사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 5리 정도마다 쉼터 정자가 있어서 쉬어가기도 좋았다.

금계국이 깔린 길을 걷다가 낯선 꽃을 보았는데 다음에서 꽃검색을 해보니 고삼꽃이라고 한다.

싸리꽃도 반갑다.

한참을 걷다보니 코고문님 일행들과 만나게 되었다.  고문님은 오늘 영 컨디션이 좋지않아보이고 무릎이 아프신지 걸음이 영 시원히 않아보였다.

고문님이 힘이 드시는지 임도가 나타나자 산에 오르는 것은 끝인가보다라고 하셨지만 다시 산길로 올라가야 주차했던 청년광장으고 돌아올 수 있었다.    총 12.33Km의 거리를 4시간 30분 동안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