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

바다조망이 좋았던 고성 거류산

준형아빠 2024. 2. 21. 11:36

2020년  11월  28일 토요일

 

이제는 둘이 다니는 여행과 산행이 익숙하고 좋다.  아니 똘이도 함께 다니니까 셋이 다니는 여행이겠지.  이번주에는 어디로 갈지 함께 찾아보고 대화하는 시간도 좋다.  그동안 늘 1박2일로 다녔는데 이번주는 당일 산행을 하기로 했다.  고성의 거류산을 전부터 한번 가봐야지 하다가 못갔는데 그 거류산을 가기로 했다.  아침을 먹고 커피도 한잔 하면서 느긋하게 출발해서 들머리인 엄홍길전시관에 도착한 시간이 12시가 조금 넘은 때였다.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엄홍길전시관은 코로나로 인해 휴관중이어서 들어가지 못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거류산 산행은 길게 이어진 나무계단으로 시작한다.

잠시후 편백나무 아래에 의자가 있어서 여기 앉아서 대전에서 사온 꼬마김밥으로 간단히 식사를 하고 다시 출발한다.

조금더 진행하니 바위전망대가 나온다.  이제부터 조망이 시작되었다.  당동리 방면과 고성산업단지가 보인다.

거류산 바로 전에 있는 문암산으로 오르는 길에 나무로 다리가 놓여있었다.  이곳은 바위가 많은 곳이다.

저 앞에 가야할 거류산 정상이 보인다.

문암산을 지나자 고도를 확 낮추어 거의 다 내려갔다가 다시 거류산으로 급경사길을 올라가야 한다.

거류산성에 오르니 조금 더 멀리까지 조망된다.  거류산은 사방의 조망이 좋은 산이다.  봄에 오면 진달래가 많아서 꽃산행을 하기 좋을 것 같았다.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이곳에 오르면 저 멀리 여수까지 다 조망이 된다.

거류산을 지나 거북바위까지 다녀오기로 했다.

거북바위를 지나서는 능선길이 아닌 산 중턱에 나있는 산길이 있어서 그리고 돌아가기로 한다.  어차피 출발지점으로 도착하는것은 마찬가지였다.

거친 바위길도 있었고 너덜길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이렇게 호젓하고 편안한 숲길로 이루어져서 걷기 좋았다.

7.9Km의 산행을 4시간 반만에 마쳤다.  거류산은 통영과 여수의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고 산길 중간에 진달래 나무도 많아서 봄에 꽃산행을 하면 좋을 것 같았다.  대전에 돌아와서 노은동 수산시장에 들러 아귀를 사서 집으로 돌아와 아귀탕으로 푸짐하게 술도 마시고 행복한 저녁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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