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13일 일요일 보은에는 삼년산성이 있다. 보은읍 어암리에 위치하고 있는 이 산성은 삼국시대에 신라 자비마립간 13년(470년)에 시종 3년간 공사를 했기 때문에 삼년산성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성을 한 바퀴 도는 것은 이 성이 해발 325m인 오정산에 있어서 작은 산 하나를 등산하는 느낌이 든다. 지난주에 주유를 하다가 주유소 바닥에 넘어지면서 엉덩이와 허리 부분을 다쳤는데 일주일이 지나도 영 편치않은 느낌이다. 조금씩 운동을 해서 풀어보려고 아침을 먹고 잠시 쉬다가 집사람과 함께 산책할 생각으로 삼년산성 둘레를 걷기로 했다. 삼년산성 주차장에 도착하니 날씨가 너무 더웠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른다. 스틱을 준비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산성 안에는 경로당도 있고 텃밭이 딸린 전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