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6일 토요일 노꼬메오름은 내가 제주의 오름들을 찾던 초창기에 집사람과 함께 올랐던 오름이다. 그 때의 기억이 너무 좋아서 이번 한라산 산행을 하기 위해 제주를 방문했던 첫날 점심을 먹고 가게 되었다. 사실은 집사람이 곶자왈도립공원을 가자고 해서 방문했는데 코로나때문에 1월 17일까지 폐장을 했다고 한다. 어차피 다음날 한라산 등산을 위한 워밍업 차원에서 숲길을 걷자고 한 것이니 조금 더 운동도 할 겸 해서 노꼬메오름을 가기로 했다. 노꼬메오름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걷기 시작한다. 전에 왔을 때도 길가에 말똥이 많아서 냄새가 심했는데 지금은 겨울이라 그런지 말똥은 많이 있었지만 냄새는 별로 나지 않았다. 오름 입구에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제주에 며칠전에 눈이 많이 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