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 109

한라산과 바다조망이 좋은 노꼬메오름

2021년 1월 16일 토요일 노꼬메오름은 내가 제주의 오름들을 찾던 초창기에 집사람과 함께 올랐던 오름이다. 그 때의 기억이 너무 좋아서 이번 한라산 산행을 하기 위해 제주를 방문했던 첫날 점심을 먹고 가게 되었다. 사실은 집사람이 곶자왈도립공원을 가자고 해서 방문했는데 코로나때문에 1월 17일까지 폐장을 했다고 한다. 어차피 다음날 한라산 등산을 위한 워밍업 차원에서 숲길을 걷자고 한 것이니 조금 더 운동도 할 겸 해서 노꼬메오름을 가기로 했다. 노꼬메오름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걷기 시작한다. 전에 왔을 때도 길가에 말똥이 많아서 냄새가 심했는데 지금은 겨울이라 그런지 말똥은 많이 있었지만 냄새는 별로 나지 않았다. 오름 입구에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제주에 며칠전에 눈이 많이 왔다고..

산행기록 2024.02.21

문의면 곰실봉

2021년 1월 6일 수요일 아침 일찍 비나무님에게 가까운 산에 가자고 전화를 했다. 막지봉을 고민하다가 문의에 있는 곰실봉을 가자고 한다. 9시에 비나무님을 픽업해서 곰실봉을 갈 수 있는 초록감투마을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이 9시 45분이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도로를 따라 조금 걸으니 학바위전망대를 가르키는 이정표가 보인다. 날씨는 추워져서 기온이 영하 10도인데도 준비를 단단히 하고 와서 그런지 춥다기 보다는 상쾌한 기분이었다. 길가의 풀에 상고대가 달려서 반짝이는 것이 예뻐저 찍어보았는데 상고대가 제대로 표현이 되지 않았다. 길을 가는 내내 이정표와 표지판이 잘 설치되어 있어서 수월하게 길을 이어갈 수 있었다. 바로 학바위전망대에 도착했는데 여기서는 대청호의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이곳에서 준비..

산행기록 2024.02.21

언제나 멋진 홍성 용봉산

2020년 12월 19일 토요일 집사람이 이번주 일요일에는 사무실에서 작업을 같이 하자고 한다. 그러면서 토요일인 오늘은 홍성의 용봉산에 가보자고 한다. 아침을 먹고 여유있게 출발해서 용봉산 입구인 용봉초등학교에 도착한 시간이 11시 정도였다. 산행을 시작해서 나름대로 사진도 직고 하면서 등산을 하고 있는데 아뿔사 카메라의 메모리카드가 빠져있는게 아닌가. 전에도 가끔 메모리카드가 빠져서 사진을 찍고 돌아와 확인하니 사진이 없었던 적이 있었는데 오늘도 그런 셈이다. 결국 산행 시작부터 용도사의 미륵불까지의 사진은 없다. 미륵불을 지나 어느 정도 고도를 올리니 용봉산 주변의 낮은 평야지대의 조망이 좋다. 최근에 눈이 왔는지 투석봉 근처에 가니 눈이 쌓인 모습이 보인다. 대전에서는 아직 눈다운 눈을 보지 못했..

산행기록 2024.02.21

진도 여귀산

2020년 12월 6일 일요일 진도휴양림에서 아침을 먹고 퇴실해서 여귀산으로 향한다. 상만리 오층석탑 입구에 차를 주차하고 마을길을 따라 여귀산으로 향한다. 마을 입구에 커다란 후박나무(?) 두 그루가 멋졌다. 이 마을에는 유난히 크고 오래된 나무들이 많았다. 구암사 바로 못미쳐서 커다란 비자나무가 서있었는데 그 굵기가 상당했다. 얼마나 굵고 오래되었는지 밑둥에서 새 가지가 나와서 숲처럼 보였다. 구암사 경내를 지나서 등로 입구가 있었다. 등로 입구에는 동백을 비롯한 사철나무가 도열해 있는 모습이 멋지다. 조금 더 올라서니 이제는 소사나무 군락지가 멋졌다. 등로 옆의 바위로 올라서면 부처손 군락이 있고 올라서는 곳마다 저 멀리까지 조망이 훌륭했다. 진도에는 아직도 구절초가 피어있었다. 확실히 남쪽이라 따..

산행기록 2024.02.21

진도 남망산

2020년 12월 5일 토요일 이번주는 진도자연휴양림에 휴양관을 예약했기 때문에 진도로 간다. 작년에 진도 동석산을 등산하면서 진도에 있는 산들이 참 매력있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결정했다. 토요일 아침을 먹고 진도까지 3시간 반 정도 운전을 해서 도악해보니 점심시간이었다. 진도에 가면 굴포에서 쫄복탕을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하던 터였기에 굴포로 향한다. 도착해보니 굴포는 아담한 포구인데 마을 분위기가 조용하면서 좋았다. 이 식당은 동네슈퍼와 식당을 같이 운영하는 것 같은데 메뉴는 오직 쫄복탕뿐이었다. 서천에서는 쫄복탕을 작은 복어를 약간 꾸덕하게 말렸다가 얼큰하게 전골냄비에 끓여서 나왔고 통영에서는 아주 작은 쫄복을 콩나물과 무를 넣고 지리처럼 시원하게 내왔었다. 하지만 이곳은 쫄복과 고사리, 배추 등을 넣어..

산행기록 2024.02.21

삼각봉, 고리산

2020년 12월 2일 수요일 거의 20년 전에 세천 옆에 있는 증약에 땅을 사놓았고 그 땅에 지금 집을 짓고 있다. 이제 겨우 지하 기초공사를 하고 있으니 아마도 내년 2월이나 되어야 이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총 596평 중에서 296평을 대지로 전환해서 집을 짓고 나머지는 적당한 시기에 팔 생각이었는데 막상 집을 짓기 시작하니 나머지 땅에 감나무, 대추나무, 엄나무, 두릅 등을 심어서 과일이나 나무순을 채취해도 좋을 것 같다. 사실 전에는 깨끗한 공기의 중요성을 잘 느끼지 못했었는데 여러가지 책도 읽고 방송도 보다보니 깨끗한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다. 아무런 시설이 없는 오짐만큼 공기가 좋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대전보다는 훨씬 공기도 맑고 자연환경이 가까워서 기대가 된다. 이런..

산행기록 2024.02.21

바다조망이 좋았던 고성 거류산

2020년 11월 28일 토요일 이제는 둘이 다니는 여행과 산행이 익숙하고 좋다. 아니 똘이도 함께 다니니까 셋이 다니는 여행이겠지. 이번주에는 어디로 갈지 함께 찾아보고 대화하는 시간도 좋다. 그동안 늘 1박2일로 다녔는데 이번주는 당일 산행을 하기로 했다. 고성의 거류산을 전부터 한번 가봐야지 하다가 못갔는데 그 거류산을 가기로 했다. 아침을 먹고 커피도 한잔 하면서 느긋하게 출발해서 들머리인 엄홍길전시관에 도착한 시간이 12시가 조금 넘은 때였다.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엄홍길전시관은 코로나로 인해 휴관중이어서 들어가지 못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거류산 산행은 길게 이어진 나무계단으로 시작한다. 잠시후 편백나무 아래에 의자가 있어서 여기 앉아서 대전에서 사온 꼬마김밥으로 간단히 식사를 하고 다..

산행기록 2024.02.21

영양 일월산

2020년 11월 21일 토요일 집사람이 이번주는 검마산 자연휴양림에 가자고 한다. 검마산 휴양림은 천관산과 더불어 애완견 동반이 가능한 휴양림이어서 똘이를 데리고 종종 찾는 곳이다. 더군다나 이번에는 텐트를 치는 야영장이 아니고 숲속의집을 예약했다고 한다. 아침을 먹고 똘이와 함께 출발해서 영양을 거의 다 가서 일월산 등산을 먼저 하기로 한다. 일원산은 거의 정상 근처까지 차를 타고 갈 수가 잇어서 간단히 산행을 하고 장을 봐서 휴양림으로 가기로 했다. 중간에 점심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일원산 근처에 가서 먹으면 되지 하는 마음에 일월산 가까이 가보니 식당이 거의 없었고 어쩌다 발견한 식당도 영업을 하지 않았다. 결국 일원산을 지나서 겨우 발견한 식당에서 식사를 부탁하니 밥은 없고 라면이라도 먹..

산행기록 2024.02.21

옥천 어깨산, 망덕산

2020년 10월 25일 일요일 이번주 한토의 정기산행은 참석할 수가 없었다. 금요일 저녁 함께 회식을 했던 여강님이 2일전 같이 골프를 했던 가람이 확진자로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여강님의 검사 결과가 나오지 전에는 집에서 자가격리를 해야했기 때문이다. 원래 토요일에 고문님과 모니카님과 함께 한토의 주왕산을 현지 참여로 참석했다가 검마산과 영양의 자작나무숲을 가기로 했었는데 모든 것이 취소되었다. 이런 이유로 고문님은 혼자서 검마산과 자작나무숲을 답사 다녀오시고 우리 부부는 집에서 있다가 사무실에서 함께 편지 작업을 했다. 일요일 오전에 고문님이 무슨 계획이 있냐고 물으시기에 옥천의 어깨산을 가보려 한다고 했더니 함께 가자고 하신다. 일요일 북대전 만남의광장에서 고문님을 만나서 모니카님을 태우고 어깨산 ..

산행기록 2024.02.20

멋진 조망 옥천 어깨산

2020년 10월 22일 목요일 옥천 금강휴게소 가까운 곳에 어깨산(봉)이 있다. 몇 년전에 어깨산의 하늘전망대에서 텐트를 치고 주변의 풍경과 함께 금강을 둘러싼 운해가 깔린 사진을 보고는 꼭 한번 가보고 싶어서 마음 속에 저장해놓았던 터였다. 새벽 산책을 하면서 똘이가 요 며칠 산행을 하지 못해서 안달을 내는 것 같아서 오늘은 옥천의 마성산을 갈까 하다가 결국 어깨산으로 향했다. T-map에는 어깨산주차장으로 찍어야 하고 네이버 지도에는 옥천 옻문화단지를 찍고 가면 입구 주차장에 갈 수 있다. 주차장에는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화장실도 있고 여러 대의 차량이 주차할만큼 넓었다. 주차장 바로 옆의 임도로 올라서면 어깨산으로 향하는 이정표가 있다. 입구표지판에는 느라골전망대라고 되어 있는데 전망대의 위치가..

산행기록 2024.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