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

한라산과 바다조망이 좋은 노꼬메오름

준형아빠 2024. 2. 21. 18:28

2021년  1월  16일  토요일

 

노꼬메오름은 내가 제주의 오름들을 찾던 초창기에 집사람과 함께 올랐던 오름이다.  그 때의 기억이 너무 좋아서 이번 한라산 산행을 하기 위해 제주를 방문했던 첫날 점심을 먹고 가게 되었다.  사실은  집사람이 곶자왈도립공원을 가자고 해서 방문했는데 코로나때문에 1월  17일까지 폐장을 했다고 한다.  어차피 다음날 한라산 등산을 위한 워밍업 차원에서 숲길을 걷자고 한 것이니 조금 더 운동도 할 겸 해서 노꼬메오름을 가기로 했다.

 

노꼬메오름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걷기 시작한다.

전에 왔을 때도 길가에 말똥이 많아서 냄새가 심했는데 지금은 겨울이라 그런지 말똥은 많이 있었지만 냄새는 별로 나지 않았다.  

오름 입구에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제주에 며칠전에 눈이 많이 왔다고 하더니 쌓인 눈밭의 발자국을 보니 족히 50cm 이상의 눈이 왔던 것 같았다.

오늘 제주 공항에 도착해보니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마치 봄날처럼 훈훈한 바람이 부는 것을 느꼈다.  더운 날씨에 눈은 많이 녹았고 눈이 녹으면서 질척이는 곳이 많았다.

노꼬메오름 정상을 바라보면서 걸음을 계속하다보니 어느새 능선이 가까워진다.

능선에 올라서니 구름에 가렸지만 한라산 정상의 모습도 보인다.

정상에 가까이 가면 바로 옆의 족은노꼬메오름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었다.

드디어 정상이다.  이곳은 바로 옆의 족은노꼬메와 구별하려 했는지 큰노꼬메라는 정상석이 있었다.  정상에 도착하면 안쪽으로는 한라산의 전체 모습이 보이고 밖으로는 애월 앞바다의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하산후에 차를 타고 숙소인 캠퍼트리호텔로 가서 짐을 풀고 샤워를 한 후에 황금손가락이라는 식당에 가서 아주 맛있는 초밥과 술을 마시고 숙소로 돌아와 내일의 한라산 등정을 위해 일찍 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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