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 109

영양 검마산 죽파리 자작나무숲

2024년  10월 26일 토요일 오늘은 코고문님이 한토에서 마지막 산행을 진행하는 날이다.  사실은 엊그제부터 집사람이 몸이 좋지 않았다.  금요일 점심을 같이 먹는데 자꾸 어지럽고 메스껍다고 하기에 점심을 먹고 나서 집으로 가서 잠시 누워있다가 사무실로 갔는데 오후에 사무실에서 전화가 왔다.  집사람이 기력이 없고 어지러워해서 119를 불러서 병원으로 갔다는 것이다.  둔산에 있는 라파엘 신경과에 갔다가 건양대병원 응급실로 가서 몇가지 검사를 하고 뇌CT등의 검사를 예약을 하고 돌아왔다.  여전히 몸이 좋지 않은 상태라는 것을 알기에 산행에 가지 않았으면 했지만 집사람이 고집을 부린다.   아침6시에 한토버스를 타고 검마산에 도착한 시간이 거의 10시 정도 되었다.  검마산을 등산하는 A조를 등산로 ..

산행기록 2024.10.29

태백산 금대봉 대덕산 야생화 천국

2024년  5월 25일 토요일 다음주에 집사람이 한토에서 태백산 금대봉과 대덕산을 진행한다.  미리 답사를 하기 위해 오늘 아침 일찍 출발해본다.  아침 7시가 채 되지 않는 시간에 출발했는데 중간에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어찌하다보니 들머리인 두문동재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한 시간이 거의 11시가 다 되었다.   오늘 코스는 하루에 500명 한정으로 예약된 사람만 산행할 수 있어서 미리 예약을 해두었다.날씨는 덥지도 않고 약간 서늘한 것이 산행하기에는 딱 좋은 날이다.야생화로 유명한 곳인만큼 시작부터 낯선 야생화들이 우리를 반겨준다.  편안한 길을 조금 걷다보니 갈림길이 나오고 숲해설사가 사람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었다.  우리는 금대봉으로 바로 올라간다.금대봉을 오르는 동안에도 보기 힘든 야생화들이 나를..

산행기록 2024.05.27

거제 북병산

2024년 4월 6일 토요일 오늘은 집사람이 한토의 정기산행을 주관하는 날이다. 이번 산행을 주관하기 위해서 지난 2월 설날연휴에 코고문님과 집사람과 함께 답사를 다녀왔었는데 그 때는 기록을 남기지 않았었다. 당시에는 학동고개에서 시작해서 북병산을 갔는데 봉을 3개나 넘어갔다가 다시 거의 바닥까지 내려가서 다시 오르고 하느라 힘이 들었다. 그날 고문님이 복수초를 발견해서 같이 반갑고 놀라워했던 기억이 있다. 10시 정도에 학동고개에 도착해서 A코스인 정코스를 가는 사람들을 내려주고 다시 버스를 타고 망치마을로 가서 10시 20분 정도에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날씨를 보니 미세먼지가 나쁨이라고 했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조망이 깨끗하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나쁘지 않고 맑은 날씨였다. 산행 들머리에 거의 다 가보..

산행기록 2024.04.08

힘들었지만 멋있었던 덕룡산

2024년 3월 16일 토요일 이번주 한토는 북한산 비봉을 산행한다. 참가신청을 하고 있었는데 고문님이 토요일에 덕룡산에 답사를 가신다고 한다. 그 먼 거리를 운전하고 산행을 하려면 무척 힘이 들고 위험하기도 할 것 같아서 같이 가기로 했다. 토요일 아침 6시에 판암역 환승주차장에 내 차를 주차하고 고문님 차로 출발한다. 이서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등산 들머리인 소석문에 도착한 시간은 9시 45분 정도였다. 소석문에는 버스 2대와 승용차 여러대가 주차해있었다. 주차장에서 나와 돌다리를 건너면 바로 등산로 입구다. 오늘 우리는 소석문에서 작천소령까지 가는 코스다. 이곳은 남도의 공룡능선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멋지지만 힘든 코스다. 거리도 멀지 않고 해발고도도 높지 않지만 결코 얕볼 수 없는 코스다. 오늘은 ..

산행기록 2024.03.18

대청호오백리길 한토 행사

2024년 3월 9일 토요일 오늘 한토는 제900회 정기산행일이다. 지난 850회 산행때처럼 이번에도 900회를 기념하는 행사를 한다. 행사를 하기 전에 정기산행이니만큼 대청호오백리길의 일부분을 편집해서 찬샘마을에서 시작해서 노고산성을 지나서 행사장인 로하스캠핑장까지 산행을 하고 로하스캠핑장에서 바베큐로 뒤풀이를 하면서 행사를 한다고 한다. 집에서 8시 40분쯤 나와서 찬샘마을에 도착한 시간은 9시 10분 정도였다. 반가운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조금후에 대형버스 2대에 한토 일행들이 도착해서 간단히 체조를 하고 시작한다. 우리는 이 코스가 너무나 자주 다니던 코스다. 전에는 첫번째 안부까지 진행해서 능선으로 올라탔는데 이번에 가보니 코스가 조금 편하게 바뀌었다. 옛능선 바로 직전에 좌회전하게 길이 나있..

산행기록 2024.03.11

충주 포암산, 만수봉

2022년 9월 17일 토요일 이번주 한토의 정기산행지는 충주의 포암산과 만수봉을 잇는 산행이다. 오늘은 코고문님이 둘째 아들을 마나러 싱카폴로 가신다고 해서 오랜만에 한토버스를 타고 산행을 참석한다. 아침 일찍 한토정에 가서 경덕이네 집에 주차를 하고 한토버스를 탔다. 오늘 따라 유난히 오랜만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반가웠다. 장태산인은 거의 2년만에 참석한다고 하고, 호프님도 정말 오랜만에 한토에 나왔다. 버스는 거의 9시 30분 정도에 들머리인 하늘재 주차장에 도착했다. 간단히 체조를 하고 출발하는데 저 앞에 보이는 산이 멋져보인다. 오늘의 코스는 백두대간 하늘재가 지나가는 길이다. 나는 한토에서 백두대간을 할 때에 거의 참여하지 않아서 이곳을 지나가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참을 진행하다가..

산행기록 2024.03.02

곡성 동악산

2022년 9월 3일 토요일 이번주 한토의 정기산행은 곡성의 동악산이다. 하지만 아침의 기상예보를 보니 오늘 곡성지역은 비가 내린다고 한다. 고문님과 어제 카톡으로 대화를 하던 중 비가 온다면 도림사에서 출발하지 말고 배넘어재에서 시작하자고 하신다. 아침 6시 10분에 판암역 주차장에 내 차를 주차하고 고문님 차를 타고 배넘어재 아래의 정자에 도착한 시간이 9시 정도였다. 아침 일찍 비가 살짝 내렸는지 땅이 조금 젖어있었다. 주차한 정자 옆에는 내가 모르는 꽃이 피어있었다. 나만 모르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유홍초로 알고 있었다. 처음 출발하고 잘 가고 있었는데 내가 아무래도 배넘이재쪽이 아닌 것 같으니 지도를 다시 보고 확인하자고 하는 바람에 한참을 이리 저리 왔다갔다 하면서 등로를 찾느라 시간을 보냈다..

산행기록 2024.03.02

보은 구병산

2022년 8월 27일 토요일 오늘 한토는 지리산으로 간다. 우리는 다음날 해파랑길 14코스도 해야하고 멀리 가는 것도 부담스러워 한토산행을 참석하지 않고 몇번 벼르던 구병산을 가기로 했다. 아침을 먹고 여유있게 출발해서 옥천의 연희네꼬마김밥에서 김밥을 사서 구병산 입구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이 11시 10분이었다. 하늘은 청명하고 기온도 적당했으며 바람까지 솔솔 불어와서 산행하기에는 딱 좋은 날씨였다. 등산로 입구에는 호두나무, 대추나무, 배나무 등 여러가지 유실수들이 심어져 있는 농장이 많이 보였다. 본격적인 등산은 계곡에서 시작했다. 나중에 올라보니 신선대까지는 계속해서 돌길로 된 오르막이 이어진다. 날이 더웠으면 많이 힘들만한 코스였지만 다행히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갈만했다. 계곡의 물이 얼마나 깨..

산행기록 2024.03.02

장수 장안산

2022년 8월 20일 토요일 오늘 한토의 정기산행은 장수의 장안산이다. 장안산은 무룡고개에서 시작하면 쉽게 다녀올 수 있고, 가을 억새밭이 예쁘고 데크에서 텐트를 치고 쏟아지는 별을 볼 수 있어서 그동안 자주 갔던 산이다. 원래 한토는 적산리의 무드리산장에서 시작해서 원점회귀하는 코스였지만 오늘은 비가 내린다고 해서 무룡고개에서 시작해서 무드리산장으로 하산한다고 한다. 코고문님과 우리 일행은 무룡고개에서 시작해서 무드리산장으로 하산하기로 하고 비가 많이 내리면 원점회귀하기로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무룡고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는데 하늘이 심상치 않았다. 곧 비가 내릴 것 같은 날씨다. 입구에서 조금 진행하니 벌써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서둘러 우리를 입고 가지만 비가 많이 내려서 조금씩 ..

산행기록 2024.03.02

괴산 사랑산

2022년 8월 13일 토요일 이번주 한토는 영월 잣봉과 동강 래프팅을 한다고 한다. 일요일에 해파랑길도 가야해서 토요일 산행을 멀리까지 가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차에 고문님이 괴산 사랑산을 가자고 하신다. 토요일 아침 7시에 북대전 만남의광장에서 만나 내 차를 주차하고 고문님 차를 타고 용추수펴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이 8시 50분 정도 되었다. 산의 이름이 특이해서 찾아보니 원레 제당골에 있어서 제당산이었는데 용추폭포 근처에서 연리목이 발견되어 연리목의 의미를 담아서 사랑산이라고 불리게 되었단다. 해발 647m의 높지 않은 산이지만 바위도 제법 많고 조망이 좋은 산이다. 최근에 비가 많이 왔었는지 도로가에 휩쓸려 내려온 돌들이 많이 널브러져 있었다. 이 마을에는 마을 사람들이 집집마다 여러가지 꽃들을 마..

산행기록 2024.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