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3일 화요일 재작년 여름에 제주 올레길을 걷기 위해 한 달을 예정하고 제주에 와서 올레길을 걸었다. 한 열흘인가 혼자 걷다가 집사람이 제주로 와서 깉이 몇 코스를 걸은 후에 중간에 멈추고 다음 기회에 나머지 코스를 끝내자고 해서 반 정도를 걷고 그만두었다. 그 후 어찌하다 보니 장사를 해보겠다고 패밀리 레스토랑 같은 것을 개업했었지만 내 뜻대로 잘 되지를 않아서 채 1년을 채우지 못하고 거의 날리다 시피 가게를 정리했다. 가게를 하는 동안 집사람도 사무실 일로 바쁠텐데 일이 끝나면 매일 오창으로 와서 거들어주곤 했다. 내가 생각해도 참 못할 짓이다 싶었다. 여자의 몸으로 얼마나 힘들었을까.. 여차 여차해서 가게를 정리하기로 결정하고 가게를 내놓았지만 쉽게 정리가 되지 않아 거의 1년 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