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6일 일요일 일전에 집사람이 남해 편백휴양림을 예약했다며 오랜만에 숲 속 야영장에서 하루를 보내자고 했다.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이게 무슨 일인지 당일에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분다고 한다. 고민하다가 그나마 비가 덜 내리고 다음날이면 갠다는 칠보산을 가기로 했다. 급히 휴양림 옥잠화실을 예약하고 일요일 점심때 출발한다. 가랑비가 계속해서 내리는 고속도로를 천천히 달려 영덕에 2시간 30분 만에 도착한다. 칠보산을 갈 때마다 점심은 휴양림 맞은 편에 있는 별미회식당에서 대구지리를 먹고 저녁식사는 왕돌초자연산횟집에서 먹곤 한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대구지리는 참 기품이 있는 맛이고 왕돌초횟집의 모듬회도 관광지 같지 않게 가성비가 있고 음식도 제대로고 회도 믿고 먹을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