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9일 나는 종종 똘이를 데리고 집 근처의 야산으로 산책을 다니곤 한다. 가장 가까운 보덕봉을 비롯해서 오봉산, 우성이산, 바람재언덕,꾀꼬리봉 등을 다니는데 늘 차량을 이용해서 다니다보니 산에 다녀온 똘이가 차 안의 시트에 온통 흙자국을 남겨놓는 바람에 여간 성가신 것이 아니다. 이런 이유로 오늘은 차를 타고 가지 않고 집에서 걸어가기 위해서 아파트에 나서서 관평천을 따라 우성이산까지 산책을 했다. 며칠 동안 비가 와서 야외를 나가지 못해서 그런지 집을 나서자마자 똘이가 아주 신이났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관평천에는 사람들이 평소보다 많지 않았다. 평소에 이 정자까지 산책을 자주 하곤 했다. 이 정자에는 늘 커피와 전기포트가 있어서 아무나 와서 따뜻한 커피를 마실 수 있었는데 오늘 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