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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점절길 봄 나들이

2020년 4월 15일 수요일 며칠전 코끼리고문님이 보령의 통점절길을 걸어보자는 제안을 하신다. 요즘 무릎이 좋지 않아서 산행을 하지 못하는 집사람을 생각해도 그렇고 가벼운 마음으로 봄나들이를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그러자고 했다. 사전에 투표를 했기때문에 선거일인 4월 15일 아침에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한다. 공주휴게소에서 아침 8시경에 만나서 보령의 들머리에 도착한 시간이 9시 정도였다. 주산산업고등학교 후문 근처에 주차를 하고 동네 사람에게 물어서 들머리를 찾아서 걷기 시작한다. 통점절길이란 원래는 용주사로 가는 길인데 동네사람들이 인근의 작은 암자를 통점절이라고 부르는 것에서 모 여행작가가 통점절길이라고 명명했다고 한다. 이 길은 완만한 임도길로 이어지는제 산벚꽃, 벚꽃, 복숭아꽃, 조팝꽃..

산행기록 2024.02.17

대청호 조망이 좋았던 국사봉~방아실삼거리

2020년 4월 1일 요즘 집근처인 관평천에 벚꽃이 한창이다. 이 좋은 계절에 대청호벚꽃길도 구경할 겸 오랜만에 방아실촌에서 점심을 먹자고 집사람과 약속을 하고 똘이를 데리고 회남의 국사봉으로 향한다. 가변서 보니 대청호벚꽃길은 아직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많이 피어있어서 보기 좋았다. 벚꽃은 활짝 핀 후에 살랑이는 봄바람에도 꽃잎이 날리는 때가 피크인데 아마도 이번 주말 정도면 피크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내 차를 타고 국사봉 입구를 찾기 위해 돌아다니다가 회남대교를 건넜다가 다시 돌아와서 겨우 들머리로 들어섰다. 들머리가 여러곳이어서 주차를 하고 도로를 따라 100미터쯤 걸어가다가 표시판을 보게되어 들어선다. 국사봉을 오르는 길은 제법 경사가 있고 솔잎이 잔뜩 깔려있어서 미끄럽기도 해서 처음에 ..

산행기록 2024.02.16

대청호오백리길 1구간

2020년 3월 8일 그동안 제주올레길을 거의 마쳤다. 이제 내일 제주에 가서 빠진 두 구간만 하면 제주올레가 끝나게 된다. 지리산둘레길도 빠진 몇 구간을 마무리했고 이미 완주증까지 받아놓았다. 올레길이 끝나면 무엇을 할까 생각중이었는데 마침 한토에서 대청호오백리길을 시작한다고 해서 신청했고 그 첫번째인 1구간을 오늘 시작한다. 아침 9시까지 대청호 주차장에 모여서 바로 시작한다. 날씨는 따뜻했지만 안개가 끼어있었다. 오늘 1구간을 시작하는 사람은 나를 포함해서 12명이다. 집사람도 함깨 하려 했지만 얼마전부터 무릎이 너무 좋지않아서 채료를 했지만 잘 낫지 않아 MRI를 찍어보니 반원상연골파열이란다. 원래 월요일에 수술을 하려했지만 수술을 했던 사람에게 물어보니 수술을 하더라도 완치가 되지 않았고 오히려..

옥천 향수호수길

2020년 3월 7일 일전에 옥천의 마성산을 다녀왔었다. 엊그제 서해문님과 가딩님과 술자리를 갖다가 3월 마지막주 한토의 산행을 서해문님이 주관하게 되었다고 하기에 장계교에서 마성산까지를 추천했었다. 내가 마성산은 충남 제일의 조망처라고 하자 걷기길과 둘레길 등을 많이 다녔던 가딩님도 동의한다. 해서 한토산행 답사차 오늘 함께 다녀오기로 한다. 처음에 육영수생가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려는데 가딩님이 장계교에서 선사공원까지 향수호수길이 지정되어 옥천군에서 홍보를 하고있는데 그 코스를 힘든 산행을 하기 싫어하는 회원들을 위한 B코스로 정하자면서 오늘은 향수호수길을 걷자고 한다. 결국 선사공원에 서해문님 차를 주차해놓고 내 차를 이용해서 장계교까지 가서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시작 지점에서 인증샷을 찍는데 가딩..

산행기록 2024.02.15

조망이 좋았던 운장산

2020년 3월 2일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난리다. 우리 산악회에서도 코로나19가 심각단계로 접어들면서 버스를 이용한 장거리산행을 하지 않기로 하고 대체 산행으로 이번주는 계룡산 산행을 한다. 계룡산이야 너무 자주 갔던 곳이라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중에 코끼리고문님에게서 카톡이 왔다. 이번주 토요일에 운장산에 가보사고 하신다. 코끼리고문님, 모니카님, 레몬님, 우리 부부, 비나무님까지 6명이 운장산 산행을 하기로 했다. 차량은 내 차와 고문님 차를 이용해서 운장산휴게소에서 만나서 산행을 시작했다. 날씨는 따뜻하고 바람도 별로 없어서 산행하기에 더할 수 없이 좋은 날씨였다. 조금 오르니 벌써 조망이 터진다. 코고문님은 언제 보아도 늘 한결같이 미소가 멋지다. 전에는 같이 산행하면서 남몰래 담배를 피우는 ..

산행기록 2024.02.15

조망이 좋은 옥천 마성산

2020년 2월 24일 옥천에는 마성산이 두 개가 있다. 천태산 -대성산-장용산-마성산을 잇는 천성장마의 마성산이 있고 교동저수지 옆에 있는 마성산도 있다. 이중에 교동저수지 옆에 있는 마성산을 나는 자주 가보았다. 그곳에 올라서면 사방의 조맘이 아주 좋기 때문이다. 오늘 아침 핸드폰으로 오늘의 날씨를 확인해보니 날씨는 맑고 미세먼지도 좋은 편이어서 갑자기 마성산을 가보고 싶어졌다. 아침 식사를 하고 서둘러 커피 한 잔을 보온병에 담고 똘이가 마실 물을 챙겨서 고속도로를 통해서 옥천으로 달렸다. 오랜만에 가보니 육영수여사 생가는 전보다 더 규모가 커진 것 같았으나 코로나의 영향으로 휴관을 한단다. 나야 어차피 마성산을 가려고 왔으니 바로 생가를 돌아 마성산으로 향한다. 생가 옆의 목련과 이름 모를 나무들..

산행기록 2024.02.15

베트남 다낭 여행 마지막날

2020년 2월 4일 오늘은 베트남에서의 마지막날이다. 아침에 가이드 미팅후에 쇼핑센터로 갔다. 우리는 술 한 병과 마른 망고와 몇가지만 샀다. 오늘의 일정은 베트남 최대의 해수관음상이 있다는 영흥사 관광을 하고 한시장에서 자유쇼핑을 하고 마사지를 받은 후에 저녁을 먹고 공항으로 이동해서 한국으로 돌아간다. 영흥사에 도착하니 날씨가 벌써 덥다. 베트남 최대의 해수관음상이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나는 이곳에서 여러가지 나무들의 모습에 더 관심이 갔었다. 반얀트리의 종류라는데 커다란 화분에 분재처럼 전시해놓기도 했고 그냥 땅에 식재된 상태에서도 멋졌다. 저 멀리에 미케비치해변이 보이는 바닷가에 위치한 영흥사는 그 다양한 나무들로 기억에 남았다. 그 귀하다는 침향나무다. 나중에 쇼핑센터에서 노니분말과 침향을 ..

해외여행 2024.02.15

베트남 다낭여행 셋째날

2020년 2월 3일 셋째날은 미케비치해변을 구경하고 마블마운틴의 동굴관람과 광주리배를 체험하고 한강(우리나라의 한강이 아니고 다낭에 있는 강 이름) 유람선을 타고 호이안으로 이동해서 호이안 관광과 야경을 보는 것이다. 첫 일정으로 베트남의 달람쥐똥 커피를 파는 매장에 들렀는데 맛을 보았지만 내 입맛에는 그다지 맞지 않는 커피라서 잠시 앉아있다가 나왔다. 커피농장을 나와서 우리 숙소를 지나가면서 가이드가 잠시 개인시간을 준다. 숙소 바로 앞의 미케비치해변에 다시 가서 사진을 찍었다. 다시 버스를 타고 마블마운틴으로 이동해서 동굴 관광을 한다. 우리는 이번 여행을 위해 셀카봉을 준비했는데 셀카봉으로 핸드폰 사진을 찍으면서 집사람이 아주 좋아한다. 내 카메라로 찍은 것보다 더 예쁘게 나온다나 뭐라나. .....

해외여행 2024.02.15

베트남 다낭 여행 둘째날

2020년 2월 2일 둘째날은 바나산으로 간다. 바나산은 다낭 근교에 있는 산으로 산에 바나나가 많이 난다고 해서 바나산이라고 한다. 산꼭대기에 바나산리조느가 있는데 이곳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간다. 이 케이블카는 세계에서 가장 긴 논스탑 케이블카와 가장 높이 올라가는 케이블카라는 두 가지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고 한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여러가지 매점과 공원으로 잘 꾸며진 공간을 지나서 케이블카를 타러 간다. 길게 늘어진 식물들의 모습이 이국적이었다. 여느 관광지와 크게 다를 게 없는 모습이지만 연못과 식물의 조화가 인상적이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바나산리조트로 올라가는데 예상보다 한참을 올라간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케이블카는 총 5.042M로 총 15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종점의 고도..

해외여행 2024.02.14

베트남 다낭 여행 첫째날

2020년 2월 1일 작년부터 집사람이 해외여행을 가자는 말을 자주 한다. 나는 가이드에게 끌려다니는 여행에 영 취미를 느끼지 못하던 터라 그동안 해외여행을 다닐 기회가 여러번 있었어도 거의 가보지 않았다. 몇년전에 중국에 가보았지만 그다지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지 않다. 집사람과 함께 오키나와를 다녀왔을 때부터 앞으로 종종 기회를 내서 함께 여행을 하자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번 다낭 여행도 보름전쯤 홈쇼핑을 보다가 즉흥적으로 결정했고 나도 그다지 반대를 하지 않아서 가게 되었다. 2월 1일 아침 7시에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는 일정이었기에 1일 새벽에 집을 나서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4시 정도 되었다. 주차를 하고 여행사 코너에 가보니 베트남에서 비행기가 늦게 도착을 하는 바람에 한 세시간 정도 출발이 지연..

해외여행 2024.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