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8일 이번주 한토의 정기산행은 영동의 갈기산이다. 갈기산은 2014년도에 정기산행으로 다녀왔고 또 한번은 몇 사람과 개별산행으로 다녀왔다고 하는데 나는 도통 기억이 나지 않았다. 아무리 기억이 없어도 산행을 하다보면 특징이 있는 곳을보게 되면 기억이 나곤 하는데 오늘은 산행을 마칠 때까지 내가 정말 이곳을 두번이나 다녀왔던가 싶을 만큼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찌 생각하면 차라리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 더 다행이다 싶다. 주차장에서 간단히 산행지 설명이 끝나고 날은 흐리지만 걱정했던 것처럼 비는 내리지 않았다. 오히려 흐린 날씨 덕분에 그다지 덥지 않아서 편하게 산행을 할 수 있었다. 갈기산에는 멋진 모습의 소나무들이 많이 있었다. 지금이 원추리가 한창일 때여서 그런지 유난히 예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