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5일
오백리길 2구간은 4월 12일에 참가해서 완주했다. 하지만 그날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아서 기록을 하지 못했었고 당시에 집사람이 무릎이 좋지 않아서 참석하지 않았었다. 마침 장태산인과 짱조마님 부부가 오늘 2구간을 간다고 해서 같이 갔다.
9시경 마산동 할먼네집에서 만나기로 했었는데 마침 찬샘정 부근에서 절개지 포장공사를 하는 바람에 장태산인 부부가 1Km 정도를 걸어서 찬샘정으로 왔다. 찬샘정에서 픽업을 해서 이현동 생태습지공원에 도착한 시간이 9시 30분이었다. 사진을 찍고 출발해본다.
한 달전에 왔을 때는 새순이 돋기 시작해서 연푸른 잎이었는데 벌써 제법 신록이 짙어졌다.
이 사진 이후로 사진이 찍히지 않고 카메라가 먹통이 되었다. 나중에 확인되었지만 카메라 전원을 켜놓은 상태로 두었는지 배터리가 방전이 된 것이다.
2구간은 커다란 나무가 인상적이다. 이 나무는 그 크기가 상당하고 황호동 전망좋은곳으로 가는 길에 있는 보호수와 찬샘마을 모퉁이에 있는 커다란 나무도 보기 좋다.
임도길로 가기보다는 성치산을 치고 올라가서 조망을 구경하고 노고산성으로 올라가는 것이 좋을 듯해서 중간에 성치산으로 바로 올라선다.
성치산을 내려오면서 점심을 먹고 가지고 한다. 중간의 공터에서 짱조마님이 준비해온 두릅과 엄나무순 그리고 집사람이 준비한 김치찌게와 함께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점심식사를 하던 중에 비가 내린다. 오후 늦게부터 비가 온다고 해서 우산도 우비도 준비하지 않았는데 낭패다.
노고산성을 올라가자고 했지만 모두들 비도 오고 미끌어지는 산길을 가고 싶어하지 않는다.
결국 임도로 할먼네집까지 가서 차를 회수해서 대청호 옆의 그린부라우니에서 커피를 마시고 헤어졌다. 내 계획은 성치산을 산길로 올라선 후에 노고산성으로 가서 전망을 보고 하산하는 것이었는데 결국 노고산성을 가지 못했다. 비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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