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오백리길

대청호오백리길 3구간

준형아빠 2024. 2. 19. 11:11

2020년  5월  13일

 

오늘 3구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신청했다.  한토의 정기산행 신청자보다도 도 많은 사람들이 오백리길에 참석을 하는 모양인데 내심 걱정도 된다.  처음에 몇 사람 정도로 시작되었는데 어찌하다보니 사람들이 늘어나고 또 자꾸 가까운 사람들들 같이 걷자고 권유해서인지 점점 참석자가 늘다보면 한토의 정기산행을 진행하는데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어찌되었든 시작지점인 할먼네집에서 출발해본다.

 

얼마전까지 연두빛 새잎이 예쁘더니 벌써 초록으로 짙어졌다.

송화가루가 쌓여서 호수 가장자리는 노란색 늪처럼 보였다.

전에 비박을 하던 전망좋은곳으로 가는 길에는 두릅나무가 천지였다.

전망좋은곳에 모여서 대청호 풍경도 구경하고 오늘의 일정에 대한 설명도 듣는다.  오늘 많은 사람이 참석한 관계로 버스로 왔는데 관동묘려에서 더리스까지는 아스팔트 포장도로로 볼 것도 많지 않아서 그 부분은 버스로 이동한다고 한다.  

마산산성 입구 삼거리에서 원래의 코스로 가지 않고 산성길로 들어선다.  이 구간은 아스팔트 도로를 걷는 코스가 많아서 산길을 걷기 위해 코스를 조정했다고 한다.  

역시 숲길로 들어서기를 잘 했다.  조금 더 힘이 들겠지만 숲길을 걷는 것디 더 경험할 것도 많고 느낌도 좋다.

이곳에서 길이 잘 보이지 않아서 한참을 둘러보다가 겨우 길을 찾았다.  아마도 이 길은 전에 오백리길 코스였는데 새로 도로길이 나면서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서 기존의 길이 많이 흐려진 것 같았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나는 킴스부대찌게에서 포장을 해와서 리액터에 끓여서 여럿이 먹었는데  맛도 좋지만 함께 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관동묘려에 버스가 기다리고 있어서 타고 더리스까지 버스로 이동했다.

더리스에 도착해서는 더리스 근처를 40여분 정도 더 걸었다.

더리스 근처의 풍경은 언제 보아도 좋다.  이곳은 내가 오래전에 배스낚시를 할 때에 정말 자주 찾던 곳이다.  호수 속의 호수섬의 풍경도 멋지고 섬과 어우러진 호수의 풍경도 멋지다.  14.22KM의 거리를 4시간 50분에 걸쳐 걸었다.  중간에 아스팔트 포장도로는 버스로 건너뛰고 대신에 산길과 더리스산책을 더했으니 잘라먹은 것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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