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26일 일요일 이번주는 해파랑길 10코스다. 늘 그랬듯이 아침 일찍 대전IC에서 금강투어버스를 타고 출발지인 정자항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30분 정도였다. 요 며칠 참 많이 더웠는데 오늘을 흐리고 적당히 바람도 불어서 걷기에 좋은 날이다. 스템프를 찍고 기분 좋게 출발한다. 오늘도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우리 부부와 현철씨, 혜연씨가 함께 걷게 된다. 정자항도 동해안의 다른 항과 마찬가지로 배들이 많이 정박해있고 횟집들이 늘어서 있다. 중앙공원을 지나는데 해변에는 사람들이 텐트를 쳐놓고 쉬고 있었다. 조금 지나다 보니 커다란 바위 두 개에 소나무가 자라는 모습이 보인다. 이곳을 지나는데 현철씨가 나에게 가서 서보라고 한다. 바위들고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이 멋졌다. 텐트를 쳐놓고 해변에 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