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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10코스(울산 정자항~경주 나아리해변)

2022년 6월 26일 일요일 이번주는 해파랑길 10코스다. 늘 그랬듯이 아침 일찍 대전IC에서 금강투어버스를 타고 출발지인 정자항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30분 정도였다. 요 며칠 참 많이 더웠는데 오늘을 흐리고 적당히 바람도 불어서 걷기에 좋은 날이다. 스템프를 찍고 기분 좋게 출발한다. 오늘도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우리 부부와 현철씨, 혜연씨가 함께 걷게 된다. 정자항도 동해안의 다른 항과 마찬가지로 배들이 많이 정박해있고 횟집들이 늘어서 있다. 중앙공원을 지나는데 해변에는 사람들이 텐트를 쳐놓고 쉬고 있었다. 조금 지나다 보니 커다란 바위 두 개에 소나무가 자라는 모습이 보인다. 이곳을 지나는데 현철씨가 나에게 가서 서보라고 한다. 바위들고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이 멋졌다. 텐트를 쳐놓고 해변에 의자..

해파랑길 2024.03.01

해파랑길 9코스

2022년 6월 12일 일요일 해파랑길 9코스는 울산구간의 마지막 코스다. 일산해변에서 정자항까지 19Km가 넘는 코스로 두루누비 앱에서도 6시간 30분을 잡는 긴 코스다. 오늘도 금강산악회를 따라서 왔다. 버스에서 안내할 때 6시간을 준다면서 시간을 지켜야 한다며 열심히 걸으라고 한다. 오늘의 시작점인 일산해변에 도착한 시간이 10시 30분 정도였다. 집사람이 오늘 해파랑길 스템프북을 깜박하고 집에다 놓고 왔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이 도장찍는 것을 사진으로 남기고 출발한다. 오늘 날씨는 화창하고 기온도 그리 높지 않고 바람까지 적당하게 불어주니 해파랑길을 걷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였다. 일산해변이 끝나는 지점에서 앞사람을 따라가다보니 원래는 해변 끝부분 일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좌회전을 해서 지나야 하는데..

해파랑길 2024.03.01

몽골여행 - 3

2022년 6월 3일 금요일 게르에서의 두번째 밤도 편하게 보냈다. 충전을 할 수 있는 콘센트가 하나밖에 없어서 번갈아 충전하는 불편을 빼고는 아쉬울 것이 없었다. 아침을 먹고 숙소 주변을 산책했다. 산책을 마치고 모두 모여서 가까운 엉거치산에 도착한 시간이 9시 10분 정도 되었다. 엉거치산도 테를지국립공원 내에 있는 산인데 이곳은 관광지로 개발을 하는지 입구 주변이 온통 공사를 하고 있었다. 말이나 소 혹은 야크들이 나가지 못하게 펜스를 쳐놓은 입구를 통과할 때만 해도 이틀을 보아온 몽골의 풍경과 다를 것이 뭐가 있을까 하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이곳 역시 또 다른 풍경으로 나를 놀라게 했다. 어제까지와 달리 이곳에는 자작나무 숲들이 많아서 색깔이 또 다르다. 여러가지 모양의 커다란 바위들도 나를 감탄..

해외여행 2024.02.29

몽골여행 - 2

2022년 6월 2일 목요일 게르에서의 숙박은 편안했다. 새벽 일찍 날이 밝아오는 몽골이지만 날이 밝았는데도 충분한 시간 동안 잠을 잘 잤다. 아침 식사도 훌륭했다. 식사를 마치고 산책을 하면서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다가 9시 정도에 모여서 버스를 타고 오늘의 목적지인 야마트산에 도착한 시간은 9시 30분 정도였다. 조금 오르다가 몽골에서 보기 힘든 기와집이 보여서 한국사람의 집인가 물어보니 일본인의 집이란다. 이곳에서는 노란 양귀비꽃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이곳 역시 테를지국립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국립공원 주변의 산들의 풍경이 멋지다. 우리는 이 멋진 풍경을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쉬엄쉬엄 산을 올라갔다. 야마트산 주변으로는 산에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어서 마치 우리나라의 숲을 보는 느낌이었..

해외여행 2024.02.29

몽골여행 - 1

2022년 6월 1일 수요일 얼마전 집사람이 몽골로 초원트레킹을 가자고 한다. 해외여행에는 별 관심이 없는 나였지만 몽골은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항상 그랬듯이 여행의 준비는 집사람의 몫이다. 항상 느끼지만 집사람은 꼼꼼하고 현명한 편이어서 무슨 일이든 잘하지만 특히 여행을 준비하는 면에서는 더더욱 믿음이 간다. 덕분에 나는 날짜만 기다리다가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2022년 6월 1일 ~ 5일까지 4박5일의 일정이고 산이좋은사람들이라는 여행사를 통해서 가게 되었다. 나중에 몽골에서 만난 다른 사람들은 혜초여행사나 JS투어를 통해서 온 사람들인데 숙소나 프로그램이 우리보다 조금 떨어지는 것 같았는데 가격은 훨씬 비싼 것 같았다. 몽골트레킹을 한다고 집사람이 5월 말쯤에 백화점에 데려가더니 자켓과 셔츠 ..

해외여행 2024.02.29

동대산

2022년 5월 21일 토요일 동대산은 강원도 평창 진부면과 강릉시 연곡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오대산을 이루는 다섯 봉우리 중의 하나이다. 지난주에 코고문님이 동대산으로 야생화를 보러 가보자고 말씀하셨다. 토요일 아침 6시에 북대전 만남의광장에서 일행들을 만나 고문님 차를 타고 목적지인 진고개휴게소로 출발했다. 목적지인 진고개휴게소에 도착한 시간이 9시 15분 정도였다. 동대산 입구는 휴게소에서 도로를 건너야 한다. 입구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출발해본다. 우리는 동대산을 지나 차돌백이까지 야생화를 구경하고 동피골로 내려서 선재길을 걸어서 월정사까지 가기로 한다. 월정사에서 고문님과 모기님이 택시를 타고 차를 회수해서 나머지 일행들을 태우고 귀가하기로 했다. 날씨도 맑고 기온도 선선해서 산행하기에 좋은 날이다..

산행기록 2024.02.29

해파랑길 7코스

2022년 5월 8일 일요일 어제 하동의 형제봉 산행을 마치고 거의 2시간 30분을 달려서 울산 숙소에 도착했다. 숙소에서 잠을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났지만 아침식사를 할 식당을 찾아다니느라 시간을 허비해서 식사를 마치고 7코스 시작점인 태화강전망대에 도착한 시간이 8시 정도였다. 사실은 갈아입을 옷과 여러가지 준비물이 들어있는 캐리어를 내가 깜박하고 차에 싣지 않아서 어제 한토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가서 집에서 자고 차라리 금강산악회를 따라서 오늘 이곳에 올까 생각했었지만 대전까지 갔다가 오는 것도 마땅치 않아서 그냥 어제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고 오늘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다. 태화강전망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내려가서 7코스를 시작한다. 아침 강바람때문에 조금 서늘했지만 나는 그냥 반팔티 차림으로, 집사..

해파랑길 2024.02.29

하동 지리산 형제봉(성제봉)

2022년 5월 7일 토요일 오늘 한토의 정기산행은 하동의 형제봉이다. 형제봉은 전부터 활공장에서 비박을 하려고 벼르던 곳이었는데 마침 한토의 정기산행지가 되어서 반가웠다. 이 날은 한토가 오랫동안 코로나로 인해 개별산행을 해오다가 처음으로 버스운행을 하는 날이다. 첫 버스산행이라서 버스로 참석하려 했지만 마침 일요일에 해파랑길도 해야 하고 여러가지 이유로 내 차를 이용해서 현지참여를 한다. 사실 형제봉은 경사가 급하고 능선길도 오르내리는 산이라 쉽지 않은 산이다. 여러가지를 고민하다가 우리는 내 차를 타고 활공장까지 가서 쭉 능선을 타고 내려오기로 한다. 최참판댁 주차장에서 한토 버스를 만나서 코고문님과 스머프님, 백련님, 파니님을 태우고 형제봉 활공장에 도착한 시간이 9시 40분 정도 되었다. 날씨는..

산행기록 2024.02.29

대청호오백리길 13구간

2022년 5월 1일 일요일 4월 30일 토요일은 한토에서 대청호오백리길 13구간을 했다. 하지만 금요일부터 시작한 앞마당의 스크린도어하우스 설치공사가 끝나지 않아서 토요일까지 작업을 해야했기에 당일 산행을 참석하지 못하고 다음날인 5월 1일 아침을 먹고 느긋하게 출발했다. 집사람 차를 목적지에 주차하고 내 차를 타고 출발지인 안남면사무소에 도착한 시간이 10시 정도 되었다. 날씨는 맑았고 기온은 적당해서 걷기에 딱 좋은 날시였다. 안남면사무소를 출발해서 조금 진행하니 온통 녹색 천지다. 봄이 깊어가면서 온 세상이 초록으로 물들어가는 아주 좋은 계절이다. 독락정 바로 앞에는 낚시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젊은 시절 나도 낚시에 거의 미쳤던 적이 있다. 그 당시 낚시를 하다가 집사람에게 전화해서 술..

해파랑길 6코스

2022년 4월 24일 일요일 지난 4월 10일에 대전의 금강투어산악회를 따라서 해파랑길 5코스를 했다. 하지만 그날과 그 전날 한토의 계룡산 사진 모두를 다 잃었다. 메모리카드가 잘못되었는지 없어졌다. 오늘도 금강을 따라서 해파랑길 6코스를 한다. 아침 일찍 준비를 해서 7시 20분에 대전IC에서 버스를 타고 시작지점인 덕하역에 내린 시간이 11시 10분 정도 되었다. 출발해서 조금 진행하다보니 카메라를 버스에 두고 내렸다. 할 수 없이 다시 버스로 돌아가서 카메라를 챙겨서 구 덕하역까지 돌아오니 날씨도 덥고 짜증이 밀려온다. 더운 날씨에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서 두왕근린공원까지 오는 동안 편의점을 보지 못했다. 마침 담배가 떨어져서 담배를 사러 두왕근린공원 근처에서 시내 방향으로 다녀왔다. 근린공원에서..

해파랑길 2024.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