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남파랑길22코스(구조라유람선터미널~학동고개 13.4Km)

준형아빠 2026. 5. 28. 13:37

2026년  5월  23일  토요일

 

이번주는 부처님오신날 대체공휴일까지 3일 연휴다.  늘 1박2일로 다녔지만 이번에는 숙소를 2박으로 예약했다.  원래의 내 계획은 남파랑길을 2일 마치고 월요일에는 낚시를 하려고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남파랑길을 3일 하게 되었다.  토요일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남파랑길22코스의 시작지점인 구조라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15분 정도였다.  오늘 하늘은 흐리고 바람도 약간 부는 날씨였다.  기온은 높았지만 바람이 불어서 그나마 시원하게 걸을 수 있었다.

출발사진을 찍고 조금 걸어가는데 길가에 못보던 꽃이 예뻤다.  높이도 제법 1미터는 넘는 것 같아서 찾아보니 치커리꽃이란다.  

구조라남방파제에는 여러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다.  

방파제를 지나자 마자 길은 산으로 향한다.  

계단을 오르고 조금 더 올라서니 전망대가 있었다. 

전망대에서 바다를 바라보다가  옆을 보니 여기가 수정봉이라는 팻말이 있었다.  

수정봉을 지나 조금 가다보니 갑자기 속이 메스껍고 느낌이 좋지 않았다.  잠시 앉아서 쉬어보는데 아무래도 아침에 인삼랜드휴게소에서 먹은 돈까스가 좋지 않았나보다.   집사람이 지난번에도 인삼랜드에서 돈까스를 먹고 힘들어했는데 왜 자꾸 돈까스를 먹느냐고 힐난이다.  한참 쉬었다가 다시 걷는데 아무래도 좋지 않았다.  집사람이 차 안에 소화제가 있다고 하면서 먼저 내려가서 약을 가져올테니 쉬었다가 천천히 내려오라고 한다.  

구조라진성을 옆으로 돌아서 길이 이어진다.  

신우대 밭을 지나서 내려서니 집사람이 차에 갔다가 돌아왔다.  약을 먹고 조금 있으니 한결 편해졌다.  

길은 구조라해수욕장을 통과해서 이어진다.  

해수욕장을 지나가는데 두 사람이 원투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마침 한 사람이 도다리를 잡는 모습을 보았다.  

해수욕장이 끝나면서 길은 언덕위로 이어진다.  

이곳을 지날 때에는 제초도 되어 있지 않아서 풀이 우거져서 걷는 데 불편했다.  

산길을 내려서니 몽돌해수욕장이 보인다.  아마도 이곳이 망치몽돌해수욕장일 것이다.  

몽돌해수욕장을 지나자 마자 길은 다시 산 쪽으로 이어진다. 

언덕을 다 오르고 나니 길은 도로를 따라 이어진다.   더운 날씨에 이곳을 오르면서 땀을 적자않게 흘렸다.

도로 가에 여러개의 시를 적어놓은 큰 바위들이 늘어서 있었다.  

망치고개를 지나면서 길은 다시 우리를 산길로 안내한다.  

이  임도를 걸을 때에는 바람이 적당히 불어주어서 기분 좋게 걸을 수 있었다.  

좁은 산길 양 옆으로 사초(?)같은 풀들이 바람에 하늘하늘하는 것이 정말 보기 좋았고 바라보면서 걷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드디어 도착했다.  기록을 보니 14.15Km의 거리를 4시간 55분 동안 걸었다.  오늘 따라 내 핸드폰의 GPS가 문제가 있는지  코스를 이탈했다는 안내가 나오면서 확인해보면 이곳 저곳으로 내 위치가 마구 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길을 마치고 나서 지세포진성 근처에 있는 거제보재기집이라는 식당으로 가서 도다리세꼬시물회를 먹었는데 참 맛있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