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남파랑길 10코스(마산항 입구 ~ 구서분교 앞 사거리 15.9Km)

준형아빠 2026. 3. 18. 06:22

2026년  3월  14일 토요일

 

오늘도 역시 남파랑길을 걷기 위해 아침에 일어나 준비하고 길을 나선다.    아침은 전날 사둔 빵으로 간단하게 때우고 마산에 도착해서  시장 근처의 횟집에서 도다리쑥국과 멍게비빔밥으로 늦은 아점을 먹고 차를 메르빌아파트 담벼락에 주차하고  10시 30분 정도에 길을 시작한다.  오늘도 날씨는 맑았지만 미세먼지가 있어서 그리 청명한 날은 아니었다.

 

오늘도 역시 우리 똘이도 함께 걷는다.  이 녀석은 토요일 이른 아침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있으면  저도 가는 줄 알고 무척 좋아하고  설레는 눈치다.

도로가 공원에 매화가 이제는 지고 있었다.  우리집 매화는 아직 피지도 않았는데 이곳은 지고 있다.

도로를 건너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전당 공원에 화장실이 있어서 잠시 볼일을 보고 다시 출발한다.  

바닷가로 이어진 산책로에는 많은 시민들이 나와서 걷기도 하고 달리기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길은 두산아파트를 끼고 시내로 이어진다.

시내를 벗어나면서 길은 갈마봉으로 이어져서 계단을 오르고 나니 걷기 좋은 숲길로 이어진다. 

밤밭고개에 다다르나 길이 도로를 따라 이어지는데 이 도로에는 차들이 다니지 않고 걷기 좋게 쿠션이 있는 매트로 포장이 되어 있어서 걷기 좋았다.

중간 중간에 정자도 있어서 쉴 수 있었고 운동 시설도 있었다.

도로가에 생강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었다.  생강나무 꽃을 보고서야 봄이 왔다는 사실을 느끼곤 했는데 반가웠다.

오늘 길은 전반적으로 오르막과 내리막이 계속 이어져서 집사람이 조금 힘들어 하는 눈치였다.

걷는 내내 좌측으로 멀리 마창대교를 나뭇가지 사이로 볼 수 있었다.

저 아래에 가포해안변공원을 볼 수 있었는데 지난주에 가보았더니 방파제를 이제 만드는지 커다란 바위들을 쌓아서 방파제를 만들고 있었다.

산을 내려와서 도로를 따라 길이 어이지는데 길가에 전망이 좋은 곳에  주택이 있었는데 그 위치가 참 부러웠다.  

길가에 미스터뽕이라는 식당이 있었는데 대문 옆으로 능수매화가 아주 멋지게 피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매화나무가 있으면 멀리서부터 향기가 나서 근처애 매화나무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덕동방파제 가기 전에 벌써 상추인가 무엇을 심어놓았는데 이제 조금 있으면 우리집에도 봄 채소를 심을 때가 되었구나 싶었다.  

덕동방파제에는 폐사된 굴들이 많아서 그런지 시궁창 냄새 비슷하게 악취가 나서 좋지 않았다.  

도로를 따라 가다보니 유산리 근처에 큰 건물이 있었는데 주차된 차들이 많아서 무언가 하고 자세히 보니 새로 생긴 사우나 건물인 것 같았다.  이 마을에는 대형 한우집도 있고 큰 사우나 베이커리 카페, 참숯찜질방도 있었다. 

길가에 흑염소농장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아무 생각없이 도로를 따라 가다가 코스가 이탈되었다는 경고음을 듣고 다시 올라와서 도로 옆으로 진행한다. 



드디어 목적지인 구산초교 구서분교앞에 도착했다.  기록을 보니 총 17.36Km의 거리를 4시간 24분 동안 걸었다.  택시를 타고 내 차를 회수해서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나와서 지난주에 갔었던 평화식당 앞에 있는 녹두빈대떡 집에 가서 빈대떡에 소주를 마시고 조금 모자라서 숙소 앞에 있는 감자탕에서 야식을 먹고 내일을 위해서 잠을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