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6일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 바다를 보니 오늘도 역시 바람이 장난이 아이었다. 미조항 근처의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출발지점인 천하해변에 도착한 시간은 7시 10분 정도였다.

처음에 아무생각없이 도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코스이탈 경고가 울린다. 시작부터 바다쪽으로 기야했다.

마을길을 지나서 바닷가로 나와서 해변을 따라 길이 이어진다.



마을 길가가 캠핑장인지 대여섯 동의 텐트가 있었고 아직 모두들 자고 있는 것 같았다.


금포마을에서 길은 언덕으로 이어진다.

언덕에 올라서 내려다본 마을 풍경이 예쁘다.

길은 바닷가 절벽을 따라서 이어진 산길로 간다. 오늘 길은 전체적으로 다 바닷가 절벽을 따라 오르락내리락하는 산길이어서 제법 힘든 길이었다.

길을 내기가 어려워서 그랬는지 길이 바다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산으로 오르고 또 다시 내려가고 하는 반복이다. 그래도 풍경은 다른 어느곳 보다 멋졌다.

산도라지꽃도 보았다.


바람만 아니었다면 이 절벽 아래에서 낚시를 하고 싶을만큼 좋아보였다.



지금도 사용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군데군데 초소가 있었다.



한참 산길을 빠져나오니 바로 넓은 해수욕장이 보인다. 상주은모래해수욕장이었다.




해수욕장 옆에는 캠핑장도 있어서 아침에 일어난 사람들이 식사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금진항을 지나면서 길은 언덕으로 이어지는데 여기서 나는 큰 실수를 했다. 좌우 양쪽에 우회전하라는 표시가 보여서 아무 생각없이 우회전을 했는데 트랭글에서는 코스이탈 경고가 계속 나온다. 두 군데나 우회전하라는 표시도 본 터라 새로 길을 바꾸었다고 생각해서 계속 직진했다. 새로 생긴 길이어서 그런지 표시도 50미터 간격으로 자주 있어서 아무 의심없이 계속 직진했다.


언덕을 오르면서 내려다본 상주해수욕장의 풍경이 멋졌다.







남해바래길 지선이었는데 빨간 색깔이 남파랑길과 흡사해서 아무 의심없이 계속 가다가 더 이상 표시를 찾지 못해서 다시 돌아가보니 남해바래길 지선이었다. 결국 왕복 5Km 정도를 헛고생한 셈이다.


다시 아까의 표시로 돌아와 자세히 보니 우회전하라는 남해바래길 표시 밑에 직진하라는 남파랑길 표시가 있었다.


이후에 그 절벽으로 난 산길을 한참을 걸어서 대량마을에 도착했다. 햇볕을 가릴 수 있는 그늘이었는데도 산길이라서 땀을 무척 많이 흘렸다.


대량마을의 정자 그늘에서 잠시 쉬었다. 누군가 여기서 풀치낚시를 했는지 풀치를 말리고 있었다.


다시 도로를 따라서 언덕을 넘어서 소량마을로 간다.

소량마을을 지나니 두모마을이다.




두모마을을 지나서 다시 한참 산길을 걸어서 벽련마을로 가는데 이곳에서 핸드폰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되었다. 완충해서 길을 시작했는데 계속 GPS가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더니 배터리 소모가 평소보다 더 빨리 되었나보다.






핸드폰 배터리가 다 되어서 사진도 찍지 못하고 벽련힝까지 갔더니 서포밥상이라는 식당이 있어서 식당에서 핸드폰을 충전하면서 점심을 먹었다., 다행히 식당 주인이 상주쪽에 있는 택시기사 전화번호를 주어서 택시를 불러타고 내 차로 가서 차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했다. 마지막 3Km 정도를 걷지 않았는데 차를 타고 가면서 보니까 벽련항을 지나면 도로를 따라서 데크길이 편하게 되어있었다. 오늘은 정말 힘들었다. 상주해수욕장 근처의 목욕탕에서 샤워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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