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

거창 현성산

준형아빠 2023. 9. 1. 10:04

2023년 8월 19일 토요일

 

이번주 한토의 정기산행은 거창의 현성산이다.  현성산은 금원산, 기백산과 함께 있는 산으로 산행기록을 보니 나도 전에 두번 정도 다녀왔던 곳이다.  하지만 나는 머리가 좋지 않은 것인지 산행을 하고 나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오늘 산행지도 역시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들머리인 금원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에서 체조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금원산휴양림의 계곡이 멋지다.  오늘은 원점회귀 산행이니 모두들 이렇게 멋진 계곡에서 알탕을 할 생각을 하니 신이 나는 모양이다.  

도로를 따라 조금 진행하니 미폭이 보인다.  이곳 바로 옆이 등산 시작지점이다.  

등로는 시작부터 계속 오르막이 이어진다.  

그래도 모두들 즐거운 표정이다.  나리님은 그 와중에 맨발걷기를 하기 위해서 등산화를 벗고 있다. 

현성산은 바위가 멋진 곳이었다.  어디를 가든 암벽 사이로 소나무가 자리잡고 있고 저 멀리 조망도 좋다. 

나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집사람은 전에 왔을 때에는 이렇게 계단이 많지 않았는데 계단을 많이 설치해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여기까지 오면서 나는 내가 이곳을 와보았던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 

오늘도 웃고는 있지만 코고문님은 벌써 땀으로 흠뻑 젖었다.  

쉬고 있는데 멋진 바위와 소나무가 어울어진 모습이 멋져서 집사람에게 서보라고 하고 사진을 찍어주었다.  

등산 하는 내내 멋지 바위와 주변 풍경이 감탄을 자아낸다.  

드디어 현성산 정상에 도착했다.  

오늘 따라 구름도 멋지고 날씨는 화창해서 조망이 좋았다. 

하산하는 길에도 커다란 바위가 멋진 곳이 여러군데에 있었다.  

우리는 문바위 근처의 계곡에서 알탕을 즐기면서 몸을 식혔다.  모두들 알탕을 할 때에 나는 문바위가 멋져서 그곳을 지나 가섭사지 마애삼존불이 있는 곳을 다녀왔다.  

마애삼존불은 이곳에서 50미터 정도 더 올라가야 한다.

마애삼존불에 도착하니 누군가가 불공을 드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사진만 찍고 서둘러 자리를 피해주었다.  

마애삼존불을 내려와서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뒤풀이를 하고 대전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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