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7일 토요일
이번주 한토의 정기산행은 구례의 섬진강대나무숲길이다. 집사람이 요즘 계속해서 무릎이 좋지 않고 감기 몸살도 있어서 영 컨디션이 좋지 않다. 마침 한토의 코스가 쉬운 걷기길이어서 신청을 했다. 중간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둘러리인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이 거의 9시가 다 된 시간이었다. 간단히 체조를 하고 출발해본다.

출발하자마자 바로 대나무숲길이다.

모두들 오랜만에 대숲을 걷게 되어서인지 아주 좋아한다.



대나무숲 끝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와서 길을 이어간다. 집사람이 오랜만에 한토 사람들을 만나서 그런지 표정이 밝다.

길은 계속해서 섬진강 강변을 따라 이어진다.

강 맞은편으로 사성암이 있는 오산의 모습도 보인다.

날씨는 맑고 화창하지는 않았지만 적당히 흐려서 차라리 걷기에 좋았다.


저 앞에 있는 두꺼비다리를 건너서 맞은편 강변을 따라 길이 이어진다.


두꺼비다리여서 그런지 강을 자세히 내려다보면 두꺼비를 조각해서 설치해놓았다.

섬진강은 고려때 왜구가 섬진강 하구를 침입했을 때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떼가 울부짖어서 왜구가 광양쪽으로 피해갔다고 전해져서 두꺼비 섬(蟾)자를 써서 섬강이라고 하다가 나중에 섬진강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길을 걷다보니 길 옆으로 무슨 문화재 발굴현장이 길게 이어졌다. 안내문을 읽어보니 공사중에 무슨 문화유산이 발견되어서 정밀 발굴 공사중이라고 써있었다.

중간에 사성암으로 가는 셔틀버스가 있는 광장이 있었는데 스카이바이크를 탈수 있는 시설이 있었다. 우리는 한번 타볼까 했으나 모두들 관심이 없어서 그냥 걸었다.

오늘은 오랜만에 간달프내외도 나오고 비나무님도 나와서 함께 걸었다. 간달프내외와는 예전에 지리산종주도 같이 하고 금오도 비렁길도 함께 걷곤 했었는데 한참동안 드보라님이 산행을 하지 않아서 요즘은 등산을 두려워하는 눈치다. 비나무님이야 여전히 잘 걷는다.




오늘 오전에는 하늘이 흐려서 시원했고 오후에도 계속 그늘이 있고 바람도 불어서 시원하게 걸었는데 이곳을 걸을 때는 햇볕이 내리쪼여서 조금 더웠다.





목적지인 섬진강 어류생태공원에 도착해서 앉아 있는데 집사람이 오면서 토끼풀로 시계를 만들어 찬 모습이 보였다. 오늘은 총 15.2Km의 거리를 5시간 12분 동안 걸었다. 거의 평지길이고 걷는 내내 즐거운 대화를 하면서 걸었기 때문에 힘들지도 않았고 바람이 시원해서 그리 고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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